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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 충만' 조코비치, 골든그랜드슬램 도전

2021.07.24 오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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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올림픽 최고의 볼거리 중 하나, 오늘부터 시작되는 테니스 세계 1위 조코비치의 금메달 도전입니다.


우승할 경우 조국 세르비아의 영광은 물론 남자부 최초 '골든그랜드슬램'까지 가시권에 들어오는 만큼 비상한 관심이 쏠립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초 호주오픈, 그리고 흙신 나달의 텃밭이었던 프랑스오픈까지 석권했던 조코비치'.

여세를 몰아 이달 윔블던까지 우승하며 3연속 그랜드슬램 제패를 이룬 현재, 다음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입니다.

지난 88년 여제 슈테피 그라프를 빼면 아무도 이루지 못했던 전인미답의 대기록.

라이벌 나달도, 황제 페더러도 빠진 도쿄에서 우승하고, 다음 달 US오픈 정상까지 오른다면 사실상 역대 최고의 선수에 등극하기 때문입니다.

당초 코로나 상황과 무관중이라는 점에 망설였던 조코비치는, 애국심과 지인들의 조언에 힘입어 출전을 결정했습니다.

[조코비치 / 세르비아 국가대표 : '사람들은 올림픽 메달을 누가 땄느냐를 기억하지, 그때 경기장에 관중이 있었는지는 알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줘서 용기를 얻었습니다.]

여자부는 세계 1위 바티, 2위 오사카의 경쟁구도이지만 변수도 적지 않습니다.

바티가 윔블던 챔피언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한 반면 오사카는 프랑스오픈 인터뷰 거부 사태 이후 여전한 후폭풍에 휩싸였기 때문입니다


최근 오사카가 유명스포츠 잡지 수영복 모델로 나선 것을 두고 일부 언론인들과 네티즌들은 '인터뷰는 못하면서 화보 촬영은 어떻게 하냐'며 반박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밖에 우리 선수로는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권순우는 코로나 등으로 상위 랭커들이 줄줄이 불참한 상황인 만큼 메달권 진입이라는 코트의 반란을 노립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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