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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올림픽 2연패...한국 금메달 싹쓸이

2021.07.26 오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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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올림픽 2연패...한국 금메달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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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궁 대표팀이 혼성전, 여자 단체전에 이어 오늘은 남자 단체전에서도 승전보를 전해오며 금메달을 싹쓸이했습니다.


남자 단체전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어 2연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역시 믿고 보는 양궁 대표팀이었습니다.

경기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남자 대표팀, 그야말로 신궁의 위엄을 제대로 뽐냈습니다.

네덜란드를 꺾고 올라온 타이완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지만, 우리 대표팀을 이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1세트에서 한 발만 빼고 모두 10점을 꽂으며 승점을 챙긴 우리 대표팀.

2세트에서 타이완이 58점을 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모든 선수가 화살 6개를 10점에 내리꽂으며 한 수 위임을 증명했습니다.

남자 대표팀, 3세트에서는 1점 차이로 신승을 거두며 타이완보다 모든 세트에서 앞섰고, 결국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소년 궁사' 김제덕은 2관왕을 차지하면서, 여자대표팀 안산과 함께 한국 역사상 첫 하계올림픽 3관왕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또, 2012년 런던 대회 개인전 금메달 이후 9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은 맏형 오진혁은 양궁 최고령 금메달리스트의 영광을,

2016년 리우 대회 때 단체전 우승을 했던 김우진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게 됐습니다.

앞서 남자대표팀은 4강전에선 질 수 없는 상대, 일본팀을 만나 엎치락뒤치락하며 승점을 주고받았고,

결국 연장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동점을 기록했지만, 김제덕 화살이 과녁 중심에 가장 가깝게 꽂혀 결승에 안착했습니다


우리 양궁대표팀은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면서 전 종목을 석권하겠다는 목표도 눈앞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개인전 예선에서 대표팀 선수들 남자는 1위·3위·4위 여자는 1위·2위·3위를 기록한 만큼, 개인별 기량 역시 압도적이라 개인전은 집안싸움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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