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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한국 고온지역 면적, 9년 사이 2배↑"

2021.08.05 오후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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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8월 평균 한낮 지표면 온도가 30도를 넘는 고온 지역 면적이 최근 9년 사이 두 배 넘게 넓어졌다는 환경단체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미국 항공우주국 지구관측위성 모디스가 지난 2002년부터 재작년까지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까지는 우리나라 전체 국토 면적의 12%가 고온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9년 뒤 27%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강원도 태백산맥 일대를 제외한 전체 국토 87%에서 지표면 온도 상승이 관찰됐고, 특히 서울 등 일부 지역은 1.5도 이상 크게 올랐습니다.

그린피스는 폭염은 이제 생존과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각국 정부와 기업이 신속히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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