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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황교익 "이낙연 정치 생명 끊겠다"

나이트포커스 2021.08.18 오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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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유용화 / 한국외대 미네르바 교양대학 초빙교수, 장성철 /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먼저 여당 같은 경우는 지금 황교익 씨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점입가경. 요며칠 동안 나온 기사들을 검색해 보니까 막장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을 합니다. 일단은 지금 보은인사 논란에서 친일공방으로 번지더니 이제는 아예 이낙연 후보를 향해서 정치생명을 끊겠다는 감정이 격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성철]
선을 넘었다라는 표현을 쓸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지금 여권의 유력한 대선후보인 이낙연 후보를 향해서 정치생명을 끊겠다? 이것만큼 비극적인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물론 이낙연 후보 측에서 황교익 씨는 경기도 관광공사 사장으로는 부적절해라는 얘기를 했으니 본인은 기분 나쁘겠죠. 그렇더라도 공직을 담당하겠다는 분 아니겠습니까?

그런 분이 이렇게 감정을 여과없이 상대방을 향해서 내뱉는다라는 것 자체가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니냐라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다라고 말씀드려요 .

[앵커]
관련 발언을 듣고 또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황교익 내정자 같은 경우는 자진사퇴론을 일축하면서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낙연 캠프 측은 여전히 내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침 YTN에 출연한 내용도 있거든요. 함께 듣고 나서 또 이어가겠습니다.

일단 사실 이 논란의 시작은 어떤 보은인사, 이재명 지사를 향한 공세로 시작이 됐는데 지금 결과로 보면 황교익 씨하고 이낙연 캠프만 남았거든요. 이례적인 상황 아닙니까?

[유용화]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죠. 저는 그래서 이번 황교익 씨에 관련된 이런 논란이 일어난 부분들에서 저는 경선 검증의 하나의 새로운 룰이 생겼다고 보여집니다. 그건 뭐냐 하면 후보자 개인이라든가 가족에 대한 검증과 네거티브성 검증은 예를 들면 유효성이 있을 수가 있어요.

그런데 직접적 관계가 없는 제3자를 검증에 끌어들이면 상당히 검증이 산으로 가버리는 그런 현상이. 그렇게 돼버린 거죠. 그러니까 황교익 씨가 정치를 했던 사람도 아닌 거고요. 이재명 캠프에 있던 사람도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 사람은 그냥 사실상 평판이 굉장히 중요한 분이지 않습니까?

맛 칼럼니스트를 해왔고. 그런데 이분을 자꾸만 정치주의로 엎어씌운 측면이 없지 않 있어요. 저는 이낙연 후보 캠프에서 이 점에 대해서는 패착을 했다고 보여져요. 보은인사라는 부분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딱 두 가지 아니에요. 유튜브에 출연했다, 그리고 4년 전에 이재명 지사의 발언에 대해서 옹호했다, 이거거든요.

다른 보은인사에 대한 근거나 증명도 없는 거죠. 그리고 절차도 사실상 다 이루어졌던 것이고요. 그리고 이건 지방자치단체의 일이에요. 그게 이루어졌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전혀 근거 없이 보은인사다, 그리고 자진사퇴까지 얘기 나오니까 황교익 씨 입장에서 봤을 때는 특히 가장 치명적이었던 게 저는 친일 프레임을 씌운 거라고 봐요.

사실상 저도 그렇고 누구나 다 마찬가지죠. 내가 친일파다, 친일 프레임이 씌워지는 순간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서상 우리 사회생활 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분은 자기의 사회적 생명들, 평판으로 먹고사는 양반인데 그런데 그걸 갖고서 그러면 사회적 생명을 사실상 굉장히 치명적 타격을 입혔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본인 입장에서. 저도 그럴 것 같아요.

누가 나한테 아무 근거 없이 당신 친일, 일본 가서 오사카 가서 뭘 해, 그러면 그거야말로 얼마나 모욕적인 얘기입니까. 물론 황교익 씨의 스타일상 상당히 격하게 반응해서 이것이 더 논란이 되고 민주당 내에 상당히 분열적 요소로 자리 잡은 건 사실이지만 그러나 저는 이것은 이낙연 캠프에서 이것은 상당히 오버한 것이다, 그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잠깐 정리하면 일단 황교익 씨 같은 경우는 정치생명을 끊겠다는 표현에서 일단 YTN 인터뷰에서는 사과를 먼저 하면 사과할 의향이 있다 정도까지 최종 입장이 나왔거든요.

[장성철]
본인도 말이 심했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먼저 이낙연 후보 측에서 사과를 해야 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지만 본인도 저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과하게 한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용화 교수님께서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대선후보 검증과 관련된 적절하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이것은 적절한 검증 과정이라고 봐요. 왜냐하면 이재명 지사가 유력한 여권의 대통령 후보잖아요.

그러면 자꾸 이런, 많은 분들이 비판하는, 과연 황교익 씨가 사장으로서 적절해라는 비판을 받는 분을 인사를 한다면 대통령이 돼서도 왜 저런 분을 장관 시키지? 왜 저런 분을 다른 자리에, 공사 사장 같은 걸 왜 시키지? 그러한 인사 원칙에 대한 검증이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이 보은인사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요.

두 분 사이에 있었던 일이니까. 하지만 황교익 씨가 맛 칼럼니스트로서는 전문적인 스페셜한 분이지만 관광을 총괄하는 그런 사장 자리에 과연 적임자인 것이냐라는 것을 지난 삶을 살아오면서 그렇게 썩 설득력 있게 입증하지는 못했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에 계신 여러 후보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세운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 같은 경우는 인사권이잖아요. 그것을 남용할 수가 있다, 자의적으로 남용할 수가 있다라고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분명히 검증의 하나의 틀로써 새롭게 등장을 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앵커]
이재명 지사 측 같은 경우의 입장을 전해드리면 도의회 청문회를 거치면 되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장성철]
거기서 많은 검증들이 일어나겠죠. 도의원들도 상당한 수준으로 자료를 모으고 과거 했던 발언, 행동들 다 검증에 오를 겁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확실히 경기도 관광공사 사장으로서 정말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사람이냐, 그러한 능력에 대한 검증이 꼭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정세균 전 총리도 그렇고 박용진 의원도 사실은 조금 탐색을 했습니다마는 가세해서 내정 철회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유용화]
그러니까 보은인사라 그러면 제가 자꾸만 말씀드리는데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되는 거죠. 제가 알고 있는, 언론을 통해서 알고 있는 근거라는 게 유튜브에 이재명 지사가 출연했다, 그리고 4년 전에 이재명 지사의 형수 욕설 문제에 대해서 옹호했다 이거 두 가지 외에는 없는 것 같아요.

뭐가 보은인사라는 것인지를 명확하게. 물론 한두 번 정도는 제가 봤을 때 이건 대선후보의 격렬한 싸움이 일어나고 있으니까, 경선에서. 한두 번 정도는 얘기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그걸 자꾸만 얘기하고 자진 사퇴해라, 또 친일 프레임까지 이렇게 넣는다는 것은 상당히 무리가 가는 공세였다, 그러니까 지금 이런 논란이 생겼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리고 황교익 씨도 얘기를 했지만 음식이라는 게 여행 많이 하시는 분들은, 세계 여행 많이 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미슐랭가이드북이라는 게 있어요. 알고 계실 거예요. 세계적인 가이드북이잖아요. 거기 보면 음식 명소가 다 나옵니다. 거기만 올라가면 폭발적으로 인기를 하는 거거든요.

지금 관광이라는 게 세 가지잖아요. 우리가 볼거리, 또 쇼핑, 그다음에 맛이거든요, 먹는 것, 먹거리. 세 가지거든요, 관광이.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이분이 농민신문 기자도 했었고 그리고 실제로 맛 칼럼니스트로 해서 상당히 건강음식에 대한 부분으로 대중적으로 유명인사고 그리고 이분도 얘기했지만 서병수 시장이 부산시장으로 있었을 때 거기서 부산의 힐링푸드 페스티벌인가요?

그거는 영화 콘텐츠하고 푸드 콘텐츠하고 결합한 콘텐츠였는데 첫 번에 대박이 났었다는 것 아니에요. 관광이라는 부분들을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돼 있다는 것을 안다면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상당히 전문성이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경기도에서 추천위원회에서 심사하고 했을 때 이분이 올라간. 그러니까 이분은 억울한 거죠. 나는 내 실력으로 올라갔는데 마치 나를 그냥 이재명 지사의 측근인 것처럼 진영화시키고 정치화시키니까 굉장히 억울한 측면이 있지 않았냐. 그러니까 이제 격한 말도 나오고 그런 것 아닌가 싶습니다.

[장성철]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음식도 관광이다. 이분이 그러한 스페셜한 분이기 때문에 분명히 잘할 수 있다,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저희가 포털에 보면 딱 주변 음식점, 유명한 맛집 치면 거기에 평점까지 해서 방문했던 분들의 맛 평가 다 나옵니다.

그런 것들이 더 황교익 씨보다 훨씬 더 우리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거지 관광공사 사장이 이 집은 맛집입니다, 이 집은 맛없는 집입니다, 이렇게 할 겁니까, 그러면? 그러니까 관광이라는 것을 음식도 중요하지만 다른 인프라. 우리나라 여러 가지 세계적인 명소. 경기도의 세계적인 명소를 어떻게 더 많이 관광 올 수 있도록 이런 것들을 계획을 하느냐, 이게 문제지, 과연 이게 맛집만 가지고 관광을 할 것이냐. 그것도 좀 상당히 의문이 돼요.

[앵커]
일단 지금 잠깐 정리를 해보면 지금 시점에서 이 논란을 끊을 수 있는 주체라고 해야 될까요? 세 가지인 것 같아요. 일단 황교익 씨 본인이 선택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고 또 이재명 지사 쪽 캠프에서, 그리고 한 가지는 또 당 지도부 차원 아니겠습니까?

마침 송영길 대표도 금도를 벗어났다라면서 비판을 하고 스스로 자질 우려를 키우는 것 아닌가라는 발언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당에서 개입을 할까요?

[유용화]
그러니까 이게 검증에서 멈춰야 되는 것인데 검증이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이재명 지사의 여태까지 정치행위라든가 정치적 경력과 관계없는. 분명히 그건 밝혀졌잖아요. 본인들이 밥 한 번 먹지 않았다 그러고요. 지금 이재명 지사 측을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황교익 씨 입장에서 보자는 거예요.

한 사회인으로서. 거기에 9개월이나 비어있었다는 거 아니에요, 경기도 관광공사가. 거기에 자기가 어플라이한 거예요. 그래서 거기서 자기 자신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면접도 봤을 테고 인터뷰도 했을 테고 여러 가지 서류를 냈겠죠. 거기서 자기가 3배수 안에 들어가서 내정이 됐는데 왜 자기를 자꾸만 이렇게 자기를 정치주의적 시각에서 옭아매느냐, 이런 부분이 가장 억울한 거죠. 그러면서 거기에 또 친일 프레임까지 가는 것이고.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그냥 보은인사 정도 수준으로 해서 했냐, 안 했냐 정도 수준에서 했으면 이거까지 안 갔을 거예요.

그런데 친일 프레임까지 가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격화되고 민주당 내부가 이상해져버린 거죠, 완전히.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도 정치적 생명. 매일매일 뭐 하겠다고 그러니까 이거는 당 내분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고 검증을 넘어서는 상당히 이상한 현상으로 가니까 송영길 대표도 자제합시다 그런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 문제는 제가 봤을 때는 황교익 씨가 언론 인터뷰에도 나왔던데 이낙연 후보 캠프 사람들하고 잘 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면 만나서 이런 부분들이 오해가 있었으면 이런 부분에서 양해를 구하고 어떻게 처리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해서 사전에 이 문제는 정리하고 그다음에 도의회. 국회에서도 청문회 있듯이 마찬가지로 경기도에서 청문회가 있거든요.

거기서 맡겨서 거기서 지자체대로 검증을 받게 하는 것이, 거기서 전문성이 있는지 그분이 얘기한 대로 관광에서, 교수님은 음식이라니까 관광이 별 요소가 아니라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그런 부분들의 전문성도 한번 검증해보고 그렇게 하는 것이 제가 보기에는 순리에 맞는 것이죠. 더 이상 후보들 간에 이 문제 갖고 자진 사퇴시켜라, 뭐 지명철회하라 이것은 제가 보기에는 결코 적절하지 않은 형국이라고 보여집니다.

[장성철]
옳으신 말씀 같아요.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과연 적절성 여부를 분명히 따져볼 겁니다.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없는지, 능력적으로도 문제가 없는지, 그런 것들을 충분히 잘 따져본다면 과연 이분이 적절한 사람이냐 아니냐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올 거예요.

지금처럼 황교익 씨 막 일베에서 얘기하듯이 무슨 친일파야, 보은인사야,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그만둬야 돼, 이런 차원은 잘못된 것 같아요. 그런데 하지만 어쨌든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느냐를 검증해야 되니까 도의회 청문회까지는 충분히 지켜봐야 될 것 같다, 그래서 서로 냉정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황교익 씨도 어차피 공직을 담당하겠다는 분이 저렇게 막말해서는 안 돼요. 그리고 이낙연 후보 측이나 다른 후보 측에서도 분명히 인사청문회가 있는데 그전에 너 사퇴해, 이거는 좀 너무 과한 공격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지사는 일단은 여론이나 도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는데 그 의견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장성철]
그렇게 보셔야 되겠죠. 그런데 이재명 지사 스타일상 뒤로 물러설 것 같지는 않아요. 이거는 저는 중요한 사인의 하나일 것 같아요. 지지자들에게. 나를 지지해. 그러면 이러한 조그만 논란이 있더라도 나는 내 사람 챙기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나를 지지해 줬으면 좋겠어라는 이미지를 줄 수도 있거든요. 그렇다면 지지층에서는 더 환호하겠죠. 그러니까 그런 점도 노리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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