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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윤희숙, 부친 땅투기 의혹 후폭풍...與 "악어의 눈물"

2021.08.26 오후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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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현근택 / 이재명 캠프 대변인, 이두아 / 윤석열 캠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이재명 캠프 대변인인 현근택 변호사,윤석열 캠프 대변인인 이두아 변호사 오늘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가족의 부동산 의혹 관련해서 윤희숙 의원이 사퇴를 선언하고 그 파장이 지금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익위 조사에 대해서 야만적인 연좌제다, 이런 비판이 나왔고요. 민주당은 윤 의원이 근무했던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조사해야 된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이 얘기 먼저 듣고 오시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어제)]
(권익위 조사가) 연좌의 형태로 의혹 제기를 한 것에 대해서 저는 참으로 야만적이다, 표현을 쓰겠습니다. 공조직에서 이런 수준 낮은 의혹 제기를 입법부에 들이댔다는 것은 만약에 민주당에도 동일한 잣대로 의혹 제기가 날아들었다면 입법부 차원에서 굉장히 모욕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제 저희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서 소명됐다고 한 의원님의 조사 결과를 보면 4줄입니다. 4줄 안에도 보면 내용이 없습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윤희숙 의원 사퇴 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80세의 부친이 연고가 없는 땅에 농사를 짓고 여생을 보낸다는 말을 신뢰할 국민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2016년 이 시기에 윤 의원은 세종시에 있는 KDI에 근무했고 KDI는 그 무렵 인근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연구용역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혹시 윤 의원이 KDI의 내부정보를 활용하여 부친에게 부동산 투기를 권유한 것은 아닙니까?

우리 당 의원을 투기 귀재라고 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윤 의원이야 말로 부동산 투기 귀재인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내로남불입니다.

[앵커]
오늘 아침 민주당 비판 수위가 더 높아져서 지금 들어보신 것처럼 투자의 귀재다, 이런 비판까지 나왔는데 이게 아마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상징적 인물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더구나 이재명 지사, 주택정책 이런 거 많이 비판을 하셨기 때문에 이재명 캠프 측에서도 굉장히 강한 수위의 비판을 내놓으셨던데 그러나 지금까지 의혹만으로 물러난 의원은 없었기 때문에 이것만 해도 책임정치다, 이런 평가도 적지 않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현근택]
물론 지금까지 물러나는 사람은 없었죠. 그러다 보니까 책임지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는데요. 그런데 물러나면서도 예를 들어서 본인이 뭘 잘했다든지 얘기하는 게 아니라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권익위가 수사를 잘못했다, 탓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깨끗하게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는 건 아닌 것 같고. 어제, 오늘 보도를 보면 여러 가지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까? 시세차익이 10억 이상 된다고 하고 있고본인이 어쨌든 KDI에 2003년부터 근무했어요. 꽤 오랬동안 있었습니다. 연구위원이나 부장까지 쭉 했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아침 보도를 보면 여동생의 매제라 할 수 있죠. 남편이 청와대에도 근무했었고 그다음에 장관 보좌관도 했고 기재부 장관 보좌관도 해서 결국 핵심이 처음에는 이게 권익위에서는 수사권이 없으니까 결국 농지법 위반이나 아니면 주민등록법 위반 정도 봤던 것 같은데 지금 아마 법적으로 본다면 내부정보를 이용한 거 아니냐. KDI 내부정부. KDI도 공공기관에 들어갑니다. 그다음에 청와대라든지 기재부의 내부정보라면 결국 부패방지법 들어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기억하시겠지만 지난번에 세종시 산업단지 관련해서 구속된 공무원도 있어요, 내부정보 이용했다고 그래서. 그런데 사실은 산업단지가 국가단지도 있고 일반단지도 있는데 국가단지는 국가에서 하는 거고 일반단지는 지자체에서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결국은 모든 정보들이 모이게 되어 있습니다. 기재부라든지.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왜냐하면 국가 예산이라든지 지자체 예산이 들어가거든요. 결국은 그러면 내부정보를 이용했을 가능성. 제가 보기에 그 부분이 최고의 관건이 될 것 같고 아마 이 부분은 권익위에서 밝힐 수 없잖아요. 결국은 수사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조금 전에 말씀하신 윤 의원 여동생의 남편 관련 얘기는 동생의 남편이 박근혜 정부의 실세였다, 이런 보도였는데요. 관련해서 법적 대응하겠다, 이런 얘기를 지금 한 상황이고요.

그리고 지금 KDI가 인근 산업단지 현장 실사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맡았을 때 윤희숙 의원이 KDI에 근무하고 있었던 점, 이 부분을 민주당에서는 의혹의 시선으로 보고 있는데 결국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느냐, 안 했느냐 이 부분이 쟁점으로 떠오를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두아]
우선 첫 번째로 매제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의혹 제기일 뿐이지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구체적 근거가 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두 번째, KDI에서 예타를 다 이 부분을 조사하고 프로젝트를 갖고 있으니까 내부정보를 알았던 것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지만 윤희숙 의원이 그 당시에 KDI에서 그 업무를 담당했다고는 전혀 얘기를 하고 있지 않아요.

그런데 근무하고 있었으니까 알았을 거다, 이건 막연한 의혹 제기 같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수사를 받으라고 하는데 지금 권익위에서 각 당에 통보를 하면서 수사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또 수사의뢰를 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게 여당에서 수사를 받아라, 마라 할 게 아니고요. 수사의 근거가, 수사의 단서가 있으면 당연히 수사를 받을 건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윤희숙 의원이 조금 진정성을 보여주고 책임정치의 한 모습을 보여준 게 아닌가 싶은데요.

민주당에서는 비판을 근거 없이 정확한 팩트를 제공하지는 않고 의혹만 갖고 얘기를 하면서도 쇼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민주당에서 명단 통보받은 12명 중에 비례대표 의원들은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려면 제명을 해야 되니까 제명을 한 거 말고 지금 몇 달이 지났는데 당적을, 탈당한 사람 누가 있습니까? 탈당 권유하고. 당적 다 유지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민주당에서는 어떤 진정성을 보여줬습니까? 전혀 진정성을 보여준 게 없으면서 여기에 대해서 의혹만으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한 사람에 대해서 맹공을 퍼부은 건 오히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지사의, 이재명 후보의 기본 시리즈에 대해서 조목조목 비판하고 그런 모습에 대한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가, 정치 공세가 아닌가 싶고요.

국민들은 이 부분을 좀 다르게, 정치에서 사실 서초갑 같은 지역. 민주당에서도 이런 지역이 있을 텐데 국민의힘에서 이런 지역은 사실 당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지역이죠. 이런 지역 국회의원이 된 지 1년 여가 지나서 의혹만으로 국회의원직을 그만두겠다고 말을 하는 건 저는 이게 쉽지 않은 결단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근거를 댈 필요가 있다.

윤희숙 의원은 필요하면 수사를 다 받을 것이다, 이런 말씀 드리고 민주당이 여당으로서 먼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달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정황만 가지고 비판하는 것은 무리하다, 이런 얘기이신데.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지금 윤 의원이 근무했던 KDI 전수조사하자, 조사해야 된다 이런 얘기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현근택]
이게 왜 그러냐면 보니까 KDI도 공공기관에 해당되는데 재산등록은 원장만 하게 되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대상이 아닌 거예요. 그런데 KDI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이런 산업단지뿐만 아니라 교통, 철도 등 모든 예타를 거의 다 하거든요, 대부분. 그러다 보니까 결국 예타 조사라는 건 지역을 나와야 되잖아요. 어디를 지나가고 어디를 지나가고 얼마를 투입한다는 게 다 나와야 되는데 그래야만 결국 산출할 수 있는 거니까요.

사실 그동안 어찌 보면 LH 사태에서도 봤겠지만 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만 생각해 봤는데 이렇게 용역이라든지 예타를 기관은 저기서 설마... 왜냐하면 대부분 이분들이 보면 교수라든지 아니면 박사급 연구원들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설마 투기를 하겠느냐. 이 생각을 했는데 어찌 보면 있던 시기에 예타를 담당하는 기관에 있던 데서 사실은 어르신이 농사를 짓는다고 했는데요. 그 당시에 땅 살 때도 보면 80살 정도 된 할아버지고, 대부분 서울 동대문에 주소 두고 있었거든요. 잠깐 몇 달 갔다온 거라서, 산 다음부터 본인이 직접 농사를 지은 적이 없어요.

그렇게 보면 본인이 됐든 윤희숙 의원이 됐든 아니면 동생이 됐든 혹시 차명으로 산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안 가질 수 없고. 이 땅을 산 위치도 보면 3~4km 반경에 산업단지도 최근에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땅값도 평당 25만 원에 샀는데 지금 50~60 정도 한다는 거잖아요. 2~3배 이상 뛴 거거든요. 그렇게 본다고 하면 제가 보기에는 이 KDI도 LH처럼 부동산 투기 문제를 한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윤희숙 의원은 지금 전화를 받지 않는 상태고요. 저희 취재진이 모친하고 통화를 해 봤더니 해명은 그렇습니다. 당신은 지금보다 그때는 젊었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농사를 지으려고 했는데 아내인 내가 아파서 못 내려갔다. 결국 그래서 위탁을 했다. 윤 의원은 아무것도 모른다, 여기까지가 모친의 얘기입니다. 혹시 윤희숙 의원 심경을 건너서 들은 내용이 있으십니까? 사퇴 이후에?

[이두아]
저희가 이 부분은 따로 들은 얘기는 없는데요. 사실 미루어 짐작하건대 저는 결혼을 하지 않고 그냥 따로 살고 있지만 아버지와, 우리 부모님이 어디에 무슨 땅을 샀는지 전혀 모르거든요. 독립 생계를 유지하게 되면서. 그런데 윤희숙 의원은 본인이 가정사를 밝혔으니까 말씀을 드려도 되겠지만 26년 전에 결혼을 하고 그 뒤에 이혼을 하고 이런 과정에서 호적이 계속 따로 유지되고 있고 독립 생계를 유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남이, 오빠인지 남동생인지 모르겠지만 장남도 공무원이라고 하고 이러니까 부친이 그 부분 조심했을 거라고 본인이 추측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비슷한 또래거든요, 윤희숙 의원하고. 우리 또래에 그리고 저 같은 경우도 그렇지만 따로 돈을 벌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어느 땅을 사는지 우리 세대에서는 독립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딸한테 그걸 구구절절 설명한다? 이런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이 더 많은 것 같고요. 그래서 윤희숙 의원 모친도 YTN하고 인터뷰를 하면서 딸은 몰랐다.

그리고 이분들이 원래 농사를 짓던 분들이기 때문에 나중에 여생을 농사도 짓고 집도 시골에 지어서 살고 싶어 하셨다, 이런 얘기를 들었고요.

저 전의면이 저희도 있는 땅이라서 조금 아는데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사실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사실 가족들이 몰랐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부분이고 사회적인 통념으로 봐도 충분히 몰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추측만으로 얘기를 하는 건 적절하지 않고요.

KDI 수사와 관련해서 저도 필요하다면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들도 수사의 대상이 될 수 있겠죠. 그런데 이렇게 모든 공무원들, 공공기관들 다 잠재적 범죄자로 몰고 있는 것보다 처음에 윤석열 후보가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 그런 얘기를 했었는데 저런 경우에는 땅값이 오른 땅을 중심으로 자금 추적을 해야지 차명으로 한 사람까지 다 도려낼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렇게 명확하게 수사를 제대로 했었으면 이런 문제가 제기가 안 되는 거 아닌가. 그런 부분에 수사를 제대로 하는 것에 대해서 동의를 합니다만 이렇게 수사하고 나서 특수본에서 수사하고 나서 LH 수사하고 나서도 별로 우리가 납득할 만한 결과가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 자꾸 수사 범위만 넓히는 비효율적인 수사가 과연 적합한가, 이 부분 반대는 하지 않습니다마는 공무원들이나 공공기관에 있는 사람들, 모두 잠재적으로 자꾸 범죄자로 몰아가는 거죠.

[현근택]
땅을 2016년 5월에 샀는데요. 2016년 6월부터 농어촌공사에 위탁을 했어요. 직접 농사를 지은 건 아니죠. 살 때부터 한 번도 직접 농사를 지은 게 아닌 걸 보면 사실 세종은 다 압니다. 전국 땅값 인상률이 최근 5년간 계속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산업단지가 들어오는 곳이에요.

한마디로 땅값 상승률 압력이 굉장히 높은 데란 말이에요. 그런데 농사를 짓고 사실 거면 서울 근교라든지 강원도 같은 데 가시면 될 텐데 하필이면 땅값 오르는 그 산업단지 들어가는 그 중간에 딱 땅을 살 이유가 뭐가 있냐는 거죠. 농사도 안 지으면서. 그 부분이 이해가 안 가는 거죠.

[앵커]
의혹이 나왔고 앞으로 수사나 조사 과정에서 밝혀질 부분이 있는지 봐야 되고요. 그리고 직접 윤희숙 의원 본인의 입장이 취재가 되면 저희가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권익위 조사는 어떻게 봐야 되는가, 국민의힘에서는 권익위 조사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 이준석 대표가 야만적이다라는 표현과 함께 연좌제다 이런 비판을 하지 않았습니까?

오늘 비슷한 의혹을 받았던 민주당의 양이원영 의원 비판 수위도 높았는데 떳떳하면 수사 받아라와 함께 어제 이준석 대표가 윤희숙 의원 사퇴할 때 눈물을 보였는데 이거 악어의 눈물이다, 이렇게 비판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두아]
그런 거에 대해서 어떤 눈물이다라고 저런 용어를 쓰는 것 자체가 부적절해 보이고요. 양이원영 의원, 그분도 지금 여기에서 문제가 돼서 수사를 받아야 되는 분이고 이러니까 이런 비판이 적절한가 모르겠는데. 무엇보다도 국민의힘은 민주당하고 차별성이 있는 것 같은데요.

권익위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은 12명, 12명 똑같이 통보를 했죠. 12명, 12명 하는 것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습니다. 검찰이 항상 형평성 얘기하는 것처럼 권익위에서도 숫자를 맞춘 거 아닌가 이런 일부 얘기도 나오는데 그건 저희가 거기에 동의할지, 이런 부분은 좀 의문이지만. 권익위에서 보낸 자료는 국민의힘에서는 각 의원에 대해서 보낸 자료를 거의 다 공개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에도 그러면 공개를 해라, 우리도 이렇게 공개했으니까. 권익위에서 어떤 근거로 어떻게 국회의원에 대해서 문제를 지적했는지 우리는 거의 다 공개를 하는데 민주당도 공개하라고 하는데 민주당은 지금까지 공개를 안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권익위가 자료가 좀 부실하고. 그런데 그런 문제가 어쩔 수 없는 게 권익위가 강제수사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이 자료를 다 공개하고 있고요. 민주당에도 자료를 모두 공개하라고 요청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권익위 자료를 보자,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입장인데. 숫자 맞추기다, 연좌제다. 국민의힘에서는 계속 이런 비판을 하는데. 지금 민주당도 자료를 공개해서 같이 보자, 여기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십니까?

[현근택]
저는 그건 얘기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마는 아마 국민의힘이 어떤 자료를 공개했는지 모르겠는데 이게 사실은 부동산 문제는 어찌 보면 지금 원래 재산 등록 대상이 되는 분들은 사실 다 공개하게 되어 있는 거예요. 부모라든지 직계존비속은 공개하게 되어 있는 거라 그걸 연좌제라고 한다면 제가 보기에 재산등록 자체가 연좌제입니다. 말이 안 되는 것 같고. 권익위에 간 경위를 보더라도 처음에는 안 가려고 그랬던 거예요. 하려고 했는데 민주당 발표 나오니까 나중에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서 심판, 어찌 보면 심판이잖아요. 조사를 한 곳을 문제삼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어차피 수사권도 없고 주는 자료, 동의서 가지고 조사를 하는 거였기 때문에 기존의 거래밖에 조사 못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권익위 자체가 조사가 문제가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좀 어불성설인 것 같고. 그러면 차라리 처음 부터 국회에서 하면 됐죠. 안 되니까 한 거거든요. 결국 수사기관으로 간 것이기 때문에 수사기관의 수사 경과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이참에 대선 주자들도 모두 부동산 조사하자. 권익위에 넘겨서 조사하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어제 비전발표회 때 보니까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 대부분 지금 안 받을 이유 없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 같은데 윤석열 후보도 마찬가지 입장인 거죠?

[이두아]
윤석열 후보는 후보 이름으로 된 건 없고 지금 어떤 부분이 있냐면 원래 강남에 아파트를 두 채 소유하고 있다, 가족들이 사실 청와대에서 고위공직자들은 강남에 두 채, 이건 부적절해 보인다라고 했을 때 검찰총장 취임 즈음에 한 채는 팔고 한 채만 소유하고 있는 형편이고요. 거주용으로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경화 전 장관이라든가 그 당시 청와대 인사수석으로 있었던 사람이라든가 김조원 민정수석이라든가 박영선 전 장관은 그 당시에 내각에 있으면서 부동산 다가구 소유를 하지 말고, 다주택 소유를 하지 말고 팔라고 했지만 안 팔았죠.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은 팔았기 때문에, 후보는 그 당시에 팔았기 때문에.

[앵커]
어쨌든 조사하자.

[이두아]
부동산 검증에 대해서 필요하다면 하자, 이런 입장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캠프 측은 어떻습니까?

[현근택]
이것도 공식적으로 논의된 건 아닌데요. 이재명 후보도 분당에 아파트 한 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주식이 많이 있었는데 그건 매각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렇다고 하면 재산 검증은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그리고 선거에 나가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재산을 다 등록하게 되어 있습니다. 등록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선관위에 등록하고 그걸 다 공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지금 얘기하는 권익위 이런 차원이 될 게 아니고 후보가 되면 선관위, 아니면 당 선관위에서 다 검증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기관이든지 간에 검증하는 건 당연히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두아]
이렇게 문제제기를 하시는 분들은 이 기회에 이 문제제기를 한번 해 보자지 현 변호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예비후보로, 중앙선관위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할 때 자세한 내용을 등록하고요. 그리고 만약 본 후보로 등록했는데 그때는 더 엄격하게 하거든요. 거기에 허위 신고가 있으면 또 문제가 되기 때문에 또 당내 경선 과정에서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 부분 다시 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제기가 아니고 당연한 걸 확인하는 것입니다.

[앵커]
당연한 것이다. 알겠습니다. 어쨌든 지금 부동산 이슈로 시끄러운 국회. 또 한편에서는 언론중재법 공방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필리버스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먼저 녹취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언론개혁법은 큰 고비를 넘었습니다. 국민께 설명드리면서 언론 피해 구제의 역사적인 새로운 출발이 될 이번 언론개혁법 차질없이 처리해주시길 바랍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이 길을 우리가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그렇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번 개정이 우리의 취지와 다르게 언론의 기능을 약화시키거나, 진보 매체들이 더 큰 부담과 역할의 위축으로 나타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 국민의힘은 이 법의 통과를 최대한 저지하기 위해 무제한 토론을 요구할 것입니다. 아울러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고 또, 위헌심판청구 헌법소원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대선 주자 워크숍에 참석한 대선 주자들 의견에 더해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의견까지 듣고 왔는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하는 수고를 덜어주겠다.

전원위원회를 소집하자, 이렇게 얘기한 상황인데 국민의힘은 지금 필리버스터를 하자, 이런 입장인 거죠. 이두아 변호사님께먼저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전원위원회에서 다같이 얘기를 하면 안 되는 겁니까?

[이두아]
전원위원회는 김상희 부의장이 사회자로 받게 돼요. 그리고 전원위는 4분의 1 이상 요구로 전원위가 소집될 수 있고요. 그러면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하냐면 참석하든지, 참석해서 투표를 하든지 아니면 불참하든지 이것밖에 선택이 불가능해요. 그러니까 물론 토론이 필리버스터처럼 이렇게 활발히 계속해서 이루어질 수는 없거든요.

그리고 출석 4분의 1 이상 요구가 있으면 소집 요구가 되고 그 출석 과반 의원으로 의결이 되어 버려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그냥 다 진행할 수 있어서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 단독으로도 전원위를 소집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필리버스터를 따로 해야 될 필요를 느낀다면 사실 필리버스터는 지금 회기가 끝나면 필리버스터도 종료가 되거든요.

다음 달 1일부터 정기국회 100일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30일까지밖에 필리버스터가 안 돼요. 그래서 실효성이 있나라고 고민을 하다가 필리버스터를 하면 토론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여론에 좀 더 부당성을 알릴 시간이 좀 길어진다, 전원위보다. 이런 생각을 하고 필리버스터가 필요한 게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뭐가 부당한지 알리기에 시간이 필리버스터가 더 유리하다, 이런 얘기인데 어쨌든 국민의힘에서는 명분쌓기에 불과하다, 이런 입장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현근택]
물론 논란은 많습니다마는 내용까지 여기서 얘기할 것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동안 우리가 기억해 보시면 알겠지만 우리 공수처법 할 때도 그렇고 필리버스터 했었는데 사실은 그렇게 주목을 많이 못 받았어요. 처음에 왜냐하면 이게 필리버스터 하시는 분들이 내용도 중요하거든요. 그냥 책을 읽는다든지 판결문을 읽는다든지 그러면 관심이 없어요.

본인이 어쨌든 임팩트 있는 얘기를 해야 되는데, 아마 언론중재법은 워낙 논란이 많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사실은 어찌 보면 언론은 굉장히 비판적이고, 지금. 그리고 야당에서 비판하고 있지만 국민들 여론은 굉장히 찬성 여론이 많아요. 60%, 70% 정도 높거든요.

그 이유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죠. 국민들이 기본적으로 언론에 대한 신뢰가 굉장히 낮은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건데. 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전원위원회도 한 적이 있습니다. 옛날 파병 문제라든지 민감한 문제는 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회의를 열면 들어와서 거기서 논의하는 게 일단 절차적인 순서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민주당 대선주자들 입장도 듣고 오셨습니다마는 대선주자들 의견도 엇갈리고요. 민주당 내에서도 지금 언론중재법에 대해서 반대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재명 지사 측 입장은 이게 원내의 일이다, 이렇게 선을 긋는 모습이거든요. 대통령 후보의 언론관 어떤지 이 부분 체크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 것 같은데 이거 어떻게 해석하면 될까요?

[현근택]
아직 공식적으로 논평이 나온 건 아닌데 저희가 볼 때는 통과되거나 이러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 이에 대해서는 국민들이라든지 저희 당원들이 이 법에 대한 찬성률이 높거든요.

그러면 결국 이것을 반대할 이유는 당연히 없는 것이고. 다만 지금 아마 언론에서 비판하는 게 언론 재갈 물리기 아니냐, 아니면 언론에 대해서 족쇄 채우기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마 좀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아니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약간 우려하는 그런 부분 때문에 제가 보기에 직접적으로 얘기는 안 하는 것 같고. 지금 민감하기 때문에 피하는 건 아니고요.

또 지금 세 가지 법이 있지 않습니까? CCTV라든지 아까도 나왔습니다마는 사립학교 채용 관련돼서는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부분인데, 경기도에서 추진했던 거고. 그런데 언론 부분들은 사실 이재명 지사가 그동안 관심을 가졌던 분야는 아니에요. 그러다 보니까 현재 같은 입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 순회경선, 이제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인데요. 1차 경선에서, 그러니까 충청도가 1차 경선이 진행될 텐데. 여기서 과반 득표 가능성이 높다. 우원식 선대위원장의 이런 발언이 있었는데 캠프 내에서 이렇게 보고 계십니까?

[현근택]
지금 물론 연고를 따지는 게 애매합니다마는 아마 장인의 고향이 충주로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결국 충청 사위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사실 충청도에 지금 저희 당에서는 확실한 주자가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과연 어디로 갈지 모르는데 팽팽할 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충청이 아시겠지만 한쪽으로 쏠리지 않거든요.

그렇지만 그래도 최근의 분위기를 보면 이낙연 후보가 좀 지지율이 정체되어 있고 저희 후보가 당내,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서는 과반 넘는 여론조사가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 것을 반영한다고 하면 결국 선거인단 투표입니다. 선거인단이라는 것은 당원 플러스 당과 가까운 사람들이에요.

결국 민주당 지지자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렇게 본다고 하면 일반적인 지지자들에 대한 여론조사처럼 과반을 넘을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두아 변호사님, 짧게요. 민주당, 결국 결선투표 갈까요. 안 갈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두아]
갈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도 제일 1위 후보가 우력한 것 같기는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결선투표 갈지 안 갈지는 미지수지만 1위 투표가 유력해 보이기는 한다, 여기까지 전망을 해 주셨고요.

[이두아]
이재명 캠프 대변인이 나오셨으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비전발표회 열었는데요. 12명 후보가 7분씩 발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당내 주자들 사이에서도 좀 비판이 나왔는데요. 관련 내용 듣고 오시죠.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이게 무슨 발표회인지 무슨, 아이구. 초등학교 학예회 발표처럼 그래 느껴집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뭐 갖고 온 것을 그냥 쭉 읽기만 하는 무슨 발표회가 돼버려서 굉장히 좀 싱겁게 됐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윤석열 정부에선 조국도, 드루킹도, 김경수도, 추미애도 없을 것임을 국민께 약속드립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측]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 땅에 세워질 일은 앞으로도, 미래에도, 장래에도, 향후에도, 영원히 없을 것

[앵커]
홍준표 의원, 학예회 같다. 유승민 의원, 싱겁다. 이런 얘기 지금 듣고 오셨는데. 어제 전체적으로 비전발표회 끝나고 나서 분위기 어땠습니까? 평가가 당내에서 어떻게 나오는지요?

[이두아]
윤석열 정부에는 조국도 추미애도 없을 것이다, 이 워딩 평이 좋았습니다.

[앵커]
좋았습니까? 끝이십니까?

[이두아]
이 부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사실은 12명이 7분 동안 비전발표회를 하니까 일정 부분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게 예비후보로 모두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 논란도 있었어요.

그래서 형식이 아주 제한적이기 때문에 모두가 후보로 등록 안 한 상태에서는 할 수 있는 토론회나 발표회 형식이 너무나 제약이 있어서 이런 형식으로밖에 이뤄질 수 없었고. 이제 본 경선에서는 20회 토론회가 있으니까 각자 실력들을 발휘할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앞으로 수많은 토론회가 있을 테니까요. 조금 전에 윤석열 정부에서는 조국도 드루킹도 김경수도 추미애도 없을 것이다, 이 발언이 가장 눈에 띄었다 얘기를 해 주셨는데 추미애 후보, 그런 일은 영원히 없을 것이다. 바로 반박을 했습니다.

[현근택]
주목을 받는 게 결국 현 정부를 비판하는 거잖아요. 자기 비전을 제시해야 되는데 한마디로 얘기하면 현 정부 인사들을 비판하는 거라서 그게 과연 비전인지 잘 모르겠고요.

지금 보시면 홍준표, 유승민 의원은 빨리 토론회 열어라. 내가 칼 좀 갈아서 지금 윤석열 전 총장을 어떻게든 내가 무너뜨리고 떠야 되겠다, 이 생각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재미없다는 얘기잖아요. 빨리 토론회 하고 싶다. 제가 보기에 아마 후보가 너무 많아요.

10명 등록할지, 9명 할지 모르지만 이 부분을 어떻게 다 할지 사실은 그게 제일 관건인데 결국 윤석열 총장과 누가 토론을 많이 갖느냐, 그 부분이 제가 보기에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이두아]
우리 후보가 제일 토론회를 기대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앵커]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재명 캠프 대변인인 현근택 변호사 그리고 윤석열 캠프 대변인 이두아 변호사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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