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닝복에 마스크까지...美 핼러윈 의상도 '오징어 게임'이 인기

사진 출처 = 아마존 캡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돌풍이 이어지면서 미국에서는 극 중 인물들이 입은 의상이 올해 핼러윈 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10월 31일 핼러윈 데이를 기념해 다양한 복장을 하고 축제를 벌인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 핼러윈 의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판매 중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징어 게임이 올해 가장 인기 있는 핼러윈 코스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는 오징어게임 등장인물들이 입은 녹색 트레이닝복과 게임 진행 요원들이 착용한 분홍색 점프 슈트가 각각 30달러(약 3만 5천 원)가량에 판매되고 있다.

펜싱 마스크를 연상시키는 요원들의 마스크 역시 19달러(약 2만 2,000원)대에 올라와 있다. 배우 이병헌이 연기한 프런트 맨의 검은색 가면도 17달러(약 2만 원) 정도로 판매 중이다.

'오징어 게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여러 업체에서 관련 의상과 가면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판매자마다 상품 가격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을 두고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WSJ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게임을 따라 하는 이들의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고, 온라인 소매 업체들은 핼러윈에 맞춰 오징어 게임 속 의상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TN 문지영 (moo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