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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이 준 뇌물?...사진 진위공방에 이재명 "코미디"

2021.10.18 오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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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측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하면서 제시한 사진을 놓고 진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박 모 씨가 이 후보에게 줬다며 제보한 돈뭉치 사진을 지난 2018년 11월 박 씨 자신의 SNS에 올렸다고 공개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씨는 게시글에서 렌터카 동업 등 시행착오 끝에 월 2천만 원의 고정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과시하는 내용의 글을 적었습니다.

이 사진은 앞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폭력조직에서 전달받았다는 1억 5천만 원의 근거로 공개한 사진 두 장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며 김 의원이 무모한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구치소에 수감 된 박 씨로부터 제보를 받아 김 의원 측에 전달한 변호사는 YTN과 통화에서 사진 두 장은 박 씨 자신이 이 후보 차에 실은 5천만 원과 다른 조직원이 건넨 1억 원을 찍어둔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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