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7이나 1688 등으로 시작하는 ARS 고객 상담 전화의 70% 정도가 소비자들에게 통화요금을 부과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172개 업체의 ARS 고객센터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69.2%에 달하는 119곳이 유료전화만 운영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통화 요금은 1분당 118원이 부과되는데, 휴대전화 무제한 통화 요금제에 가입했더라도 이런 부가서비스 통화의 경우 50분에서 300분 정도 별도의 무료 통화 한도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비자원은 ARS 고객 센터 불만 사항 중에 75%가 '상담사 연결의 어려움'이었고, 상담사 연결까지 3분 이상 걸렸다는 응답도 54%가 넘었다며 이런 대기 시간에도 통화 요금이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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