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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12시 제한' 지침에 불법업소 기승..."일상회복 방역 구멍"

2021.11.19 오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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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유흥업소도 백신을 맞은 사람들을 상대로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업시간을 지키는 업소보다 오히려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밤새 영업하는 불법 업소로 손님들이 몰리면서 방역에 구멍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YTN이 확보한 유흥업소 홍보 문자 메시지입니다.

자정 이후에도 몰래 영업한다고 홍보합니다.

직접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의심스러운 분위기를 느꼈는지 영업하지 않는다며 전화를 끊습니다.

[A 유흥업소 관계자 : 못해요. 홍대 쪽 사람들은 다 안 해버리니까, 저 혼자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다른 유흥업소 홍보 문자에 적힌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업소 관계자는 자정 이후엔 문을 닫고 불법 영업을 한다면서도

어떻게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게 됐는지 따져 묻습니다.

[B 유흥업소 관계자 : 밤 11시 반이요? 그때도 하는데 그때부터는 문 닫고 하거든요. 모르는 번호라서 그러는데, 소개해주신 분 성함 좀. 왜냐하면, 저희도 조심해야 해서.]

일상회복 1단계에서 유흥업소는 자정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흥업소 관계자는 손님 대부분이 늦은 밤과 새벽에 찾아오다 보니 영업시간 제한을 어긴 불법 영업이 오히려 더 성행하는, 일종의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C 유흥업소 관계자 : (요새 손님들이 많은 편인가요?) 더 많아졌죠. 분위기는 더 난리 났습니다. 지금 많이 해요. 이제는 벌금도 안 무서워해요. 구속되는 건 아니잖아요.]

유흥업소도 헬스장이나 노래연습장처럼 이용자 백신 접종 완료 확인제, 이른바 방역 패스를 의무화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법 업소들은 접객원과 손님들에 대한 방역 패스 절차는 물론 체온 측정 같은 기본적인 방역 수칙마저 무시하고 있어서 사실상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일상회복의 문턱에서 더 위험한 방식으로 영업하는 불법 유흥업소들.

업소 내부에서 집단감염이 번질 경우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대거 발생할 위험이 큰 만큼 방역 구멍을 메꿀 대책이 시급합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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