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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비에 놓인 여고생 편지, 문예 공모전 '대상' 선정

2022.06.20 오후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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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고생이 국립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에 남기고 간 편지가 문예 공모전 대상을 받게 됐습니다.


충남 계룡시 해군동지회는 지난달 8일 국립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에서 국화꽃과 함께 비닐에 싸여 있는 편지 6통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너무 뒤늦게 알아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등 전사자 6명에게 각기 다른 내용으로 남겨진 편지에는 작성자가 고3 여고생이라고만 적혀 있었습니다.


계룡시 해군동지회 측은 이 편지를 제2연평해전 20주기를 맞아 마련한 청소년 문예 공모전에 출품했고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대상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29일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계룡시 해군동지회 측은 편지를 쓴 학생으로부터 연락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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