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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임진강 군남댐 수위 상승...北 수문 개방할까

2022.06.29 오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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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접경 지역인 임진강으로 가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수위가 많이 높아진 거 같은데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며칠간 장맛비가 이어지며 이곳 임진강의 물은 현재 많이 불어난 상탭니다.

홍수 조절용 댐인 이곳 군남댐의 수위도 새벽에 조금 안정되는가 싶더니 오전 9시 반쯤부터 다시 물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수위는 오전 11시 기준 29.9m입니다.

한계수위인 40m에 도달하진 않았지만 유입량이 빠르게 늘고 방류량보다 많아진 상탠데요.

군남댐은 수문을 조금 더 열고 초당 3천4백 톤의 물을 쏟아내며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호우주의보는 새벽 5시를 기점으로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어제부터 군남댐 주변에선 주민들에게 안전에 특히 유의하라는 경고 방송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기상 당국은 비가 내릴 때 외출을 자제하고 물가에선 멀리 떨어지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임진강 군남댐은 접경지역이라 북한의 황강댐 방류와도 연관되어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북한의 방류 조짐은 보이나요?

[기자]
최근 가뭄 때문인지 아직까진 북한이 수문을 열진 않은 거로 보입니다.

북한이 상류에 있는 황강댐 수문을 열면 60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곳 군남댐의 수위는 급격하게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 만큼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무단으로 방류를 결정하면 제대로 대비할 시간이 부족해 접경 지역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불과 2년 전에도 연천 지역 주민들이 침수 피해를 입은 적이 있는데요.

지금 북한 쪽 강 수위가 심상치 않아 보다 신경을 써야 할 거 같습니다.

임진강 최북단인 필승교 수위는 새벽에 줄곧 6m 안팎이었습니다.

그런데 오전 9시쯤부터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더니 오전 11시 기준 현재는 6.2m에 도달했습니다.

위기대응 관심 단계 수위인 7.5m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데 유속도 빨라지는 추세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 정부는 어제(28일)와 오늘(29일) 북측에 황강댐을 방류할 경우 사전에 통지해달라고 요구한 상탠데요.

그러나 북측이 연이틀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고 그대로 통화를 끊은 상태라 우리 정부의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한동안은 여기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북한의 방류 상황을 감시해야 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YTN 강민경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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