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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문제없다"던 서울시...그럼에도 강남은 또 잠겼다

자막뉴스 2022.08.09 오후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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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서울 강남대로 일대.


맨홀에서 물이 분수처럼 역류해 뿜어져 나옵니다.

빗길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하는 차를 다 같이 밀어봅니다.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에도 강남역 주변에서 큰 물난리가 났습니다.

그 직전 해에도 물난리가 나고 해마다 일대가 물에 잠기는 일이 이어졌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강남역 배수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옆 역삼역보다 14m나 지대가 낮아 물이 고이는 항아리 지형인 데다 하수관로가 비정상적으로 복잡하게 설치된 것을 침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그 후 수년에 걸쳐 하수 흐름을 개선하고 하수관 용량도 키우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특히 지난 6월부터는 빗물 흐름을 대량으로 분산하는 '반포천 유역분리터널' 시범운영이 시작됐습니다.

서울시는 20년에 한 번 정도 올 만한 폭우도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이런 호언이 무색하게 또 물난리가 났습니다.

반포천 유역분리터널은 시간당 85㎜까지 견디고, 오는 9월 완공되면 95㎜까지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남 지역 강수량이 시간당 92.5㎜까지 치솟으면서 버티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강남역 침수를 막으려면 결국, 배수시설을 또 확충해야 하는 만큼 단기간 대응책을 마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방재대책은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준비해야 하는 만큼, 최대 강수량에 맞춘 장기적 대책 수립에 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기후 변화로 집중호우 빈도와 강도가 한꺼번에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보다 치밀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자막뉴스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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