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 충청에서 열기로 했던 일정을 취소하고 국회에서 회의를 엽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국정감사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충남 세종 지역 방문을 해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습니다마는 여러 가지 국회 상황을 감안해서 오늘 국회에서 비대위를 열게 됐습니다.
민주당이 여의도 민주당사에 있는 민주연구원 김용 부원장 사무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10월 19일 오후 3시부터 물리력을 동원해 저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일방적으로 중단시키고 모든 국회의원을 당사로 집결시켰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농성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검찰의 법 집행을 민주당이 물리력으로 저지한 데 대해서 유감을 표합니다.
정당한 법 집행을 가로막는 민주당의 행위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공무집행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또 다른 범법행위일 뿐입니다.
이것은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입니다.
어제 농해수위에서 양곡관리법, 민주당은 단독 강행처리 했습니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패배하고도 의회독재를 거침없이 계속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회가 민주당의 힘자랑 놀이터가 아닙니다.
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압수수색에 협조하지 않는 청와대를 향해서 민주당은 결백하다면 당당하게 청와대 문을 열고 소명하라고 얘기했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집권 직후 적폐청산이라는 선동적인 구호 아래 모든 부처에 위원회를 설치하고 적폐청산 작업을 조직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국가안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정보원의 메인 컴퓨터부터 뒤졌습니다.
참빗으로 석회를 제거하듯 전 정권을 샅샅이 파헤쳤습니다.
지금 검찰이 벌이고 있는 정당한 법 집행은 문 정권 초기에 전방위적으로 조직적으로 살벌하게 자행했던 그런 적폐청산과는 결이 다른 것입니다.
지금 검찰의 정당한 법 집행은 전대미문의 토지개발 사기사건으로 선량한 국민들이 피해를 본 바로 그 사건과 대선자금의 흐름에 대해서 추적하는 그것을 수사하고 있을 뿐입니다.
거대야당 민주당의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촉구합니다. 민주당이 국회로 복귀해서 국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저희 당의 원내 지도부와 함께 국회 현장을 지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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