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19∼34세)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훈련연계형 일경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직업탐색과 취업계획 수립을 지원합니다.
고용노동부는 내일(27일) 개최하는 제1차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청년 고용서비스 혁신안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실시한 청년 일자리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7.3%는 '본인의 적성·흥미 파악'이, 52.4%는 '경험·경력 부족'이 어렵다고 밝혀 체계적인 직업탐색과 일경험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청년 34.6%는 현업에 기반한 실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일경험을, 30%는 대표이사와 멘토링을 통해 진로를 설정하는 기업탐방을 선호했습니다.
이에 노동부는 올해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에 55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50억 원의 11배 규모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 프로그램의 기업 지원금을 참여자 1인당 월 10만 원에서 월 50만 원으로 늘리고,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 규모도 작년 170억 원에서 올해 251억 원으로 47.6% 확대합니다.
또 참여자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직무교육과 직무수행을 연계하는 훈련연계형 일경험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관계 부처와 협업해 외교·과학기술·문화유산 등 공공부문 일경험 지원사업도 단계적으로 늘립니다.
노동부는 대학 재학생을 위한 지원사업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저학년 학생에게는 직업심리검사와 전공 등 직업정보를 토대로 희망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취직을 준비하는 고학년 학생에게는 직업훈련과 일경험 프로그램 참여 등 취업계획을 수립하도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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