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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봄' 故 장국영 20주기 '패왕별희'·'해피투게더' 재개봉

2023.03.25 오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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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1990년대 홍콩 느와르 영화의 상징 장국영 배우가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영원한 봄' 장국영 배우를 추모하며 그의 대표작인 '패왕별희'와 '해피투게더'가 관객들과 만납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낯선 풍경과 이과수 폭포를 뒤로 한 두 젊은 청년의 가슴 아픈 사랑.

왕가위 감독의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자 장국영, 양조위 두 배우가 그려낸 고독과 허무, 그리움으로 전 세계 관객을 매료한 해피투게더.

두 경극 배우의 우정과 사랑,

1937년 중일전쟁부터 문화대혁명까지 역사적 격동기 속 굴곡진 인생을 펼쳐내며, 장국영 배우는 영화 '패왕별희'에 자신의 혼과 열정을 담아냈습니다.

[故 장국영 / 배우 : 분장을 하는 순간부터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느낌이었어요. 분장을 마치면 말이 없고 내향적인 인물로 변하게 되더라고요.]

장국영 배우의 오랜 친구이자, 영화 '해피투게더'의 공동 프로듀서였던 정태진 씨는 지금도 그 날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정태진 / '해피투게더' 공동 프로듀서 : (사망)열흘 전에 통화했으니까 이건 믿지를 않은 거죠. 그러니까 믿을 수가 없었고 왜 그래야 되는지 더군다나 그 호텔에서 떨어졌다는 게 나는 도대체 믿음이 안 갔고 왜 거기를 갔느냐 이거죠.]

'영웅본색'과 '아비정전', '동사서독' 등 1990년대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장국영 배우는 특유의 솔직함과 선한 마음으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정태진 / '해피투게더' 공동 프로듀서 : 주어진 역할에 대해서는 정말로 100% 넘도록 1000% 까지 자기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려고 노력했던 배우, 예의 바른 배우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1976년 가수로 데뷔해 배우로 큰 성공을 거두며 영화 같은 삶을 살았지만 '이도공간'을 마지막 작품으로 남긴 채 2003년 4월 1일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났습니다.

故 장국영 배우 20주기를 추모하며 대표작 '패왕별희'와 '해피투게더' 두 편이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홍콩에서는 영화 특별전과 추모 음악제, 전시회가 진행돼 올해도 '영원한 봄' 장국영 배우를 기리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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