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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굣길 덮친 화물...초등생 숨지게 한 공장 대표 실형

2023.09.20 오후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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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부산에서 작업 중이던 지게차에서 떨어진 원통형 화물이 등굣길을 덮쳐 초등학생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법원이 지게차를 몬 공장 대표에서 실형을 선고하면서 더는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무게 1.5t이 넘는 원통형 화물이 내리막을 따라 굴러갑니다.

100m 넘게 구른 화물은 어린이보호구역 안전펜스를 부수고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난 4월 이 사고로 등교하던 초등학생 황예서 양이 숨지고, 다른 학생과 학부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장 대표 70대 A 씨에게 1심 법원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어린 자녀를 잃은 피해자 가족이 극심한 고통과 상실감을 호소하고 있고,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부과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고를 낸 A 씨가 지게차를 면허 없이 조작했고, 유족의 용서를 받지 못한 점도 양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함께 기소된 공장 직원 3명에게는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사고를 계기로 큰 충격에 견딜 수 있는 안전펜스가 설치되는 등 어린이 보호 대책은 조금씩 강화되고 있습니다.

[故 황예서 양 아버지 : 그분(가해자)도 인생이 사실 힘들어진 거잖아요. 저는 이 모든 상황이 안타깝고 가슴 아프고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예서가 너무 보고 싶고….]


선고를 앞두고 예서 양 아버지는 그리운 마음을 담아 온라인 커뮤니티에 딸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故 황예서 양 : 우리가 만들어요. 안전한 세상. 안전한 세상.]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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