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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중 여론 의식했나...바이든의 '독재자' 발언, 이유는? [Y녹취록]

2023.11.16 오후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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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중국 시진핑 주석에 대해서 타이완도 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개입하지 말라고 하면서 또 회담 끝나고 나서는 시진핑이 독재자다, 이렇게 표현을 했더라고요.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겠습니까?

◆민정훈> 시진핑에게 대만 선거에 개입하지 말아라. 이것은 대외적으로 중국에게 타이완에 대해서 미국도 굉장히 중시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중국이 신중한 접근을 해야 된다. 그래서 대만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미국이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만약 중국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이 드러날 경우에는 거기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된다고 경고를 한 거고요. 그와 더불어서 회담이 굉장히 훈훈한 분위기에서 끝나고 악수한 다음에.

◇앵커> 그러니까요. 4시간 동안 이야기했다는데.


◆민정훈> 4시간 동안 그렇게 열심히 말씀하시고 나서 끝나자마자 독재자라고 얘기하는 걸 보면 국내 정치적으로 미국 내의 반중 감정이, 대중국 견제 분위기가 굉장히 셉니다. 그래서 이번 회담에서 혹시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너무 약한 모습을 보여준 거 아니냐. 그래서 너무 미국이 중국에게 너무 얻는 거 없이 양보한 것 아니냐, 이러한 공화당 쪽에서 반발이 나올 수 있으니까 그런 것을 차단하기 위한 국내 정치적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메시지가 나왔으니까 그거에 대해서 블링컨 장관이나 실무진에서도 무마하기 위한 또 노력이 들어갈 겁니다.

대담 발췌: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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