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각) 옥스퍼드 영어사전을 출판하는 옥스퍼드대학교 출판부가 2023년 올해의 단어로 '리즈(rizz)'를 선정했습니다.
리즈는 '이성을 끌어당기는 매력'이라는 뜻으로 영미권의 MZ 세대들 사이에 널린 쓰이는 단어로, 카리스마(charisma)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이 단어는 인터넷 방송인 카이 세나트가 지난 2021년 처음 사용했고,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 역할을 맡은 배우 톰 홀랜드가 올해 6월 인터뷰에서 사용하면서 유행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옥스퍼드 '리즈'의 사용량이 온라인 등에서 전년보다 15배 증가했으며, 틱톡에서 '리즈'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물들은 조회수가 수십억 건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옥스퍼드대학교 사전 대표 캐스퍼 그래스홀은 '올해의 단어'가 사회가 겪고 있는 상황과 감정과 관련한 좋은 리트머스 시험지 역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스홀은 "'리즈'의 사용 데이터의 급증은 인터넷 문화에서 진화한 단어와 문구가 점차 일상 언어의 일부가 되고 있다는 걸 증명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 최가영
자막편집 | 장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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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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