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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빠진 중국...한국 증시 드리운 대륙 먹구름

2024.01.28 오전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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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증시가 장기 하락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자, 중국 당국이 대규모 부양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홍콩 항셍지수가 반짝 급등한 와중에도 시장 반응은 여전히 회의적이고, 중국 경기에 크게 기대는 우리 증시도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2021년 2월 3,731대 고점에서 현재 20% 이상 빠졌습니다.

중국 본토 기업들이 포함된 홍콩 항셍지수 역시 3년 전 고점만 놓고 보면 하락률이 50%에 육박합니다.

미국 CNN은 최근 3년간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에서 증발한 시가 총액이 6조 달러, 우리 돈 8천조 원에 달한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연간 국내총생산의 두 배에 맞먹는 규모입니다.

새해 들어서도 주요 지수들이 7~10% 고꾸라지며 증시 폭락 사태가 벌어진 2016년 이후 최악의 시작이라는 평가입니다.

[프랜시스 런 / 홍콩 증권사 GEO Securities CEO : 부동산 시장은 2년째 침체에 빠져 있고 많은 민간 개발업자들이 파산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정부의 단편적인 지원과 대책에 시장은 크게 실망한 상태입니다.]

중국 당국이 증시 부양에 2조 위안, 우리 돈 372조 원 규모의 자금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항셍지수가 반짝 반등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증시 추락을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회의론이 지배적입니다.

[이정환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YTN '굿모닝와이티엔') : 결국은 혁신과 규제, 구조조정 이런 것들이 삼박자가 잘 맞아야 흔히 말해서 안정적으로 주가가 올라갈 수 있는데 지금은 사람들의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어떻게 보면 불안한 상태다.]

문제는 우리 증시가 연초 호조를 보이는 미국과 일본 증시보다는 중국 증시에 동조된 흐름을 보인다는 겁니다.

위안화와 연동된 원화 가치마저 흔들리며 우리 경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염승환 /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YTN 라디오 '생생플러스') : 중국의 이런 좀 실망스러운 정책에다가 경기 부진 이런 것들이 겹치다 보니까 위안화 약화하고 동반해서 원화까지(내려갔는데), 결국 저는 중국에 대한 리스크가 좀 완화되면 원화는 자동적으로 강해질 것 같아요.]

가뜩이나 이차전지와 반도체주 기세가 꺾인 마당에 대륙의 먹구름까지 드리운 연초, 우리 시장 곳곳에서 한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나연수입니다.




촬영기자:김정한

그래픽:김진호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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