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주말 사이 치러진 공화당 경선에서 모두 앞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도 잇따랐습니다.
사퇴 압박이 커진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지 시간 2일 미주리주와 아이다호주에서 열린 공화당 경선에서 각각 100%와 85%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미시간주 경선에서도 득표율 98%를 기록하며 승리했습니다.
지금까지 치러진 경선에서 전승하면서
현지 시간 5일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등 15개 주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도 압승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바이든 진영은 트럼프가 민주주의 위협이란 프레임을 좋아하지만 일부 광고대행사는 제가 민주주의 위협이 아니라고 썼죠. 민주주의 위협을 종식 시키는 이가 바로 접니다.]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오차범위 이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에서 트럼프 47%, 바이든 45%였고, CBS방송 조사에선 52% 대 48%로 트럼프가 앞섰습니다.
이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하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이번 주 슈퍼 화요일이 지나면 버티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 속에 사퇴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 / 전 유엔대사 : 언론들은 왜 제가 경선을 포기하지 않는지 알려 하고 있죠. 미국민 70%가 트럼프도 바이든도 원치 않는다고 하니 전 계속 싸울 겁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현지 시간 3일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지지 선언을 안 하느냐는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면서 "트럼프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말해 지지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YTN 이종숩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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