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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美 대선 '슈퍼 화요일'...'리턴 매치' 쐐기 박나?

2024.03.04 오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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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는 11월 미국 대선 본선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른바 '리턴 매치'를 치를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대선이 열리는 해 3월의 첫 번째 화요일, 이른바 '슈퍼 화요일'인 현지 시각 5일에는 16개 주에서민주당과 공화당이 동시 경선을 진행합니다.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의 민정훈 교수와 함께 미국 대선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우리 총선 얘기는 앞에서 많이 했고 미국 대선 얘기를 좀 풀어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에 3개 주에서 치러진 공화당 경선. 한마디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싹쓸이했더라고요.

[민정훈]
그렇습니다. 예상했던 결과라고 할 수 있겠고요. 3개의 경선이 진행되기 전에 그 이전에 나온 전국 여론조사라든지 해당 주의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할 것으로 그렇게 예상이 됐었습니다. 그 결과를 반영했고요.

특히 미주리나 아이이다호처럼 진보적 성향보다는 중도,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주에서는 거의 트럼프 대통령이 80% 이상을 받았고요. 미시간에서도 97.8%의 득표를 했기 때문에 이런 걸 고려해 본다면 이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실상 당선됐다, 이렇게 말씀드려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아무래도 경선 같은 경우에는 당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초반에 누가 잘하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당내 경선이기 때문에 정당 일체감 이런 게 작동을 못하기 때문에 후보가 얼마큼 역량 있고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가.

그리고 나아가서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가,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이런 부분들이 강하게 고려되거든요. 아무래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부터 시작해서 지금 미시간까지 승리를 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고려할 때 공화당 지지층 입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아무래도 공화당을 위해서 최선의 선택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그러한 인식이 굳어져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당내에서 아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바이든 대통령과 여론조사도 흥미로운 게 있더라고요. 오차범위 내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선다는 내용도 있고요. 어떻게 분석하셨습니까?

[민정훈]
아직까지는 더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렇지만 여론조사 평균을 낸 그러한 여론조사 평균 추이를 보면 작년 9월부터인가부터 시작해서 조금조금씩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는 그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어요. 그렇지만 그 폭이 크지 않습니다.

화면에 보여지는 것처럼 양자대결 여론조사를 보면 아무래도 40:45, 52:48 거의 2%, 3% 그래서 오차범위 내외에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려해 본다면 앞으로도 향후 진행되는 본선에서의 이슈라든지 사건들, 이런 부분에 의해서 저러한 추이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미국 내 경제 상황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이 얼마만큼 바이든 행정부에게 긍정적으로 변화될 것인가, 이 부분을 고려해 본다면 향후 저희가 좀 더 지켜보면서 추이를 봐야 된다.

아직은 누가 더 앞서고 그것이 결과로 직결될 거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내일 대선이 치러진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리한 건 사실입니다.

[앵커]
어떤 점에서 유리한 건가요?

[민정훈]
아무래도 지금 현재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박빙이라고 하지만 앞서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내일 만약 대선이 치러진다면 지금까지 나온 여론조사 평균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고 또 하나 주목해 봐야 될 게 뭐냐 하면 러스트밸트라고 하는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니아, 그리고 다른 주인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의 여론조사를 보면 펜실베이니아 한 곳을 제외하고는 평균 여론조사 추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어요.

그리고 러스트밸트, 경합주에서의 표심이 미국 대선 결과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다 이렇게 고려해 본다면 그러한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금 앞서는 건 만약 내일 대선이 치러진다면 승리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겁니다.

[앵커]
그 말을 뒤집으면 지금 시점에서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신뢰가 낮다 이렇게도 들리고 있거든요. 사실 최근에 뉴스를 보면 미국 경기가 좋아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그런 유리한 이슈 잘 효과를 못 누리고 있는 겁니까?

[민정훈]
그렇습니다. 아직까지는 장바구니 물가라고 하죠. 실물경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큰 것 같아요. 미국 전반적인 경제상황에 대해서 유권자들의 인식이 지난 12월 여론조사에 비해서 굉장히 상승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약 10% 정도 상승된 결과가 최근에 나왔거든요. 그런 걸 보면 미국 유권자들도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한 인식은 개선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마트를 간다든가 휘발유 가격이라든가 아파트 렌트 가격, 임대료를 보면 여전히 높기 때문에 근근하게 유권자들이 월급이 상승됐기 때문에 버티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식료품 가걱이나 생필품 가격이 아직도 높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좋다고 인식하지만 자신의 경제 상황이 아직까지는 불만족스럽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 간극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주목해 봐야 되는 건 추이거든요. 그러니까 계속 미국 내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고 그리고 자신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올 상반기까지 많이 개선돼서 그래서 올 6월이나 8월 정도에 여론조사를 했을 때 바이든 행정부 2년 동안 경제가 괜찮다.

그래서 어렵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그나마 잘했고 앞으로도 긍정적으로 잘할 것 같다, 이런 인식, 그러한 평가가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한다면 이때는 보다 다른 판세를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이것은 바이든 행정부, 바이든 대통령에 유리한 판세가 형성되는 계기가 될 건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당의 후보의 양극화가 심하기 때문에 민주. 공화당 두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가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런 걸 고려해 본다면 막판까지는 치열하게 경쟁을 하되 지금 볼 수 있는 것처럼 그 두 후보가 옥신각신 하면서 치열하게 지지율 추이에서 변화를 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려면 일단 양 후보가 당내 대선 후보로 결정돼야 되는데 그래서 또 중요한 것이 슈퍼 화요일 아니겠습니까. 왜 슈퍼 화요일이 중요한지,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죠.

[민정훈]
미국 대통령 당내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다 대의원 제도라고 해서 당에서 정해놓은 대의원의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당내 대선 후보로 결정이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후보 같은 경우에는 2429표 중 1215표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되고 민주당같은 경우에는 3936표 중 1968표를 얻어야 돼요.

그런데 아직까지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금까지 워싱턴DC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지금까지 확보한 표가 244표밖에 안 되는 거예요.

1215표 중에 244표밖에 안 되기 때문에 대의원 확보에 있어서는 갈 길이 멀죠. 그런데 슈퍼 화요일에서 874명의 대의원이 배분이 되는데 여기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거의 1215표에 근접한 대의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경선 승자로 마무리지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874표를 합쳐도 1215표가 안 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3월 12일이나 3월 19일 그런 후속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금 추세로 대의원을 확보해 나간다면 빠르면 3월 12일에는 1215표 대의원을 확보해서 사실상 경선 승자가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측면에서 가장 많은 대의원을 하루 동일 날짜에 얻을 수 있는 날이 슈퍼 화요일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주목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방금 화면에 헤일리 전 대사 모습까지 나왔는데 이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일한 경쟁자로 남아 있죠. 워싱턴에서 경선 첫 승을 했습니다마는 이번 경선 국면에서 처음 예상과는 달리 존재감은 있지만 크게 대세에는 영향을 못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민정훈]
그렇습니다. 사실 헤일리 후보가 이렇게까지 잘할 줄은 개인적으로 예상하지 못했어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나 뉴햄프셔, 중도 성향이 강하고 헤일리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어느 정도 선방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뉴햄프셔에서 20% 차이로 지는 건 굉장히 선전한 거거든요.

사우스캐롤라이나도 여론조사 추이보다는 조금 적은 숫자로 30% 내로 졌기 때문에 그런 측면으로 본다면 반트럼프 정서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보다 더 강하다.

그 부분에 대해서 헤일리 후보가 효과적으로 공략을 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말씀드린 것처럼 전반적인 여론조사 추이라든지 후보 지지 추이를 봤을 때 워낙 압도적으로 트럼프 전대통령이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반영한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슈퍼 화요일이 끝나면 헤일리 후보가 사퇴 여부를 결정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큰 약점으로는 역시 사법리스크가 꼽히지 않습니까? 연방대법원이 슈퍼 화요일 전날에 최소 1건을 선고할 것이라고 공지했는데 어떤 사건인지 그리고 이 판결이 영향을 얼마나 미칠 것인지 분석을 해 주실까요?

[민정훈]
아직 확실한 건 모르지만 미국 언론에서 지금 보도하는 것은 아무래도 콜로라도주라든지 여타 진보적 성향이 강한 주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어떻게 보면 반란이라든지 모반을 선도했다는 걸 가지고 공직자의 헌법상의 의무를 위반했다.

그래서 수정법 14조 3항을 위반했기 때문에 출마 자격이 없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주대법원들에서 출마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트럼프 캠프 측에서 상고를 하면서 연방 대법원이 심리를 해 주기로 했는데 그러면서 콜로라도 대법원이라든지 다른 주들에서 요청한 그것 뭐냐 하면 3월 5일 슈퍼 화요일 날 콜라라도 주에서 경선이 진행되니 그 이전에 판결을 내려달라, 요청을 했습니다.

그 부분을 고려해서 미국 현지 시간 4일에 연방대법원이 그와 관련된 판결, 결과를 보여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이전에 연방 대법원에서 Q&A를 통해서 변론을 하는, 원고와 피고 측이 변론을 하는 그런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때 보니까 연방 대법원이 좀 회의적이었어요. 그러니까 주로 포인트가 된 것이 뭐냐 하면 몇몇 주, 콜로라도나 메인이라든지 이런 몇몇 주에서는 출마 자격을 박탈하는데 다른 주들에서 박탈하지 않지 않느냐.
그런 이러한 것을 어떻게 형평성을 맞출 수 있고 이게 적절한 거냐, 거기에 따른 정치적 혼란은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느냐, 이런 부분을 지적하면서 굉장히 날카로운 질문을 했기 때문에 그런 걸 고려해 본다면 현재 보수 성향의 연방 대법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출마 자격을 인정하는 그런 판결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에 이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사법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판결이 될 거라고 보기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굉장히 긍정적인 소식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한테 이런 법정 리스크가 있다면 바이든 대통령한테는 사실 그냥 단순히 고령 리스크,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라 최근에 잇딴 말실수 이런 것들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유권자의 반응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민정훈]
아무래도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가 너무 많으셔서 대통령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까, 재선이 되면. 이 부분에 대해서 걱정이 많아요.

그런 부분에서 저희가 고렁 리스크라고 하고 그리고 최근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0%가 넘는 응답자들이 나이가 너무 많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또 하나 재미있는 게 뭐냐 하면 그렇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떻냐. 50%가 넘는 응답자들이 나이가 너무 많다.

4살 차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서 더 부각이 안 되는 것뿐이지 양 후보가 다 나이가 많은 것이 그래서 논란이 되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격하고 있습니다마는 굉장히 신중하게 공격하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왜냐하면 그게 불똥이 자신한테 튀면 그것이 자기한테 마이너스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전략적으로 그 부분을 이용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대부분의 미국 유권자들이 아무래도 우려를 하고 굉장히 실망하는 모습이 큰데. 문제는 대안이 없다는 겁니다.


어떤 이변이 없는 한 바이든과 트럼프의 재대결이 성사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 현실적으로 유권자들이 받아들이고 선택을 해야 하는, 어떻게 본다면 씁쓸한 정치적인 상황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재대결 이후 결과가 나오면 또 우리 한반도에 미칠 영향까지 짚어보고 싶습니다마는 시간이 제한돼서 다음 기회에 교수님과 함께 이어가겠습니다.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민정훈 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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