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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두 얼굴'..."매일 10억 끼 폐기" vs 가자엔 아사 속출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3.28 오후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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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계속되는 가자지구, 전쟁 때문에 직접 목숨을 잃는 것뿐 아니라 피란민 중에 특히, 굶어 죽는 아이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 정말 가슴 아픈데요


지구촌의 두 얼굴을 보여주는 더욱 씁쓸한 통계가 나왔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함께 보시죠.

지금 보시는 건, 하늘과 바닷길로 가자지구에 구호물품이 전달되는 모습입니다.

국제사회 압력으로 구호품 반입량이 늘어나긴 했지만, 이스라엘군의 육로 봉쇄로 구호품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가자지구 북부에서는 굶어 죽는 사람들이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졌죠.

그런데, 지구촌 다른 곳에선 엄청난 양의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유엔환경계획 보고서를 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에서 1조 달러어치가 넘는 음식물이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조 달러, 어느 정도일지 감이 안 오시죠.

식품으로 치면 10억 톤, 이를 식사로 만들어낸다면 매일 10억 끼의 식사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10억 명을 먹일 수 있는 양입니다.

추정치이기 때문에 실제 폐기량은 이보다 더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럼, 어디서 이렇게 많은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는 걸까요?

가정이 6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요, 식당 호텔 같은 서비스 업소, 식료품점 같은 소매업소 순이었습니다.

보고서에는 "가정에서 식사량보다 더 많은 음식을 구매하거나 개발도상국 같은 국가에서는 냉장 시설 부족으로 음식물이 상해 폐기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 담겼습니다.

음식물 낭비는 당연히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치겠죠,


음식물 쓰레기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전체 배출량의 10%를 차지한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이는 항공 산업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의 무려 5배 규모입니다.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사람들과 온실가스로 신음하는 지구,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지금 우리의 밥상은 어떤지, 다시 한 번 돌아봤으면 합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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