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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단명 대사...행정력 낭비·호주엔 외교적 결례 지적도

2024.03.29 오후 05:54
이종섭 前 국방부 장관, 3월 4일 주호주대사 임명
공수처 이 대사 조사 뒤 출금 해제…10일 출국
수사 중 출국 논란에 부임 11일 만인 21일 귀국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전례 없어 ’급조’ 의혹
부담 이기지 못한 이 대사 전격 사의 표명
임명 25일 만에 부임지 열흘 머물고 사퇴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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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임명 25일 만에 사퇴하면서 이례적인 단명대사라는 오명을 쓰게 됐습니다.


또 신임장 원본도 제출하지 않은 대사가 물러나게 되면서, 한·호주 2+2 국방·외교 장관 회담을 앞두고 호주에도 적잖은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것은 지난 4일.

하지만 해병대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가 출국금지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7일 이 대사를 불러 4시간 정도 조사한 뒤 출국금지를 해제했고, 이 대사는 10일 호주로 출국했습니다.

[김홍균 / 외교부 제1차관 : 이종섭 대사의 임명은 국방장관으로서 한-호주 관계에 있어서 특별히 기여할 부분이 있다는 점이 인정이 된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의자를 해외로 도주시켰다는 비판이 불거지면서 이 대사는 결국 부임 11일 만인 지난 21일 귀국했습니다.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이 귀국 명분이었는데 일부 공관장만 모아 방산회의를 한 전례가 없다 보니 이 대사 귀국을 위해 급조됐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논란에도 이 대사는 바쁜 방산 일정을 소화해 나갔지만, 결국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귀국 일주일 만에 전격 사의를 표명한 겁니다.

국가를 대표하는 공관장이 임명 25일 만에, 부임지에는 열흘 정도만 머무르고 사퇴한 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입니다.

호주에도 적잖은 외교적 결례를 범하는 것이란 평가입니다.


또 사실상 급조된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를 위해 이 대사 외에 대사 5명을 갑자기 국내로 불러들이면서 행정력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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