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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 원 든 가방 분실한 日 배우..."찾아준 한국 감사합니다"

2024.04.26 오전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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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여행 온 일본의 전통연극 '가부키' 배우가 서울 지하철 1호선 열차에서 수천만 원이 든 가방을 잃어버려 경찰이 돌려주는 일이 있었습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19일 우리 돈 3천만 원과 엔화 50만 엔이 담긴 여행 가방을 찾아 이틀 만에 주인인 일본인 A 씨에게 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지하철에서 가방을 챙긴 건 50대 남성으로 가방 자물쇠를 부수고 챙긴 금액 가운데 1,500만 원을 자신의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방을 찾았단 연락을 받고 한국을 다시 찾은 A 씨는 연극용 옷을 만들 원단을 구매하기 위해 모은 돈이었다며, 한국 경찰 수사에 고맙다는 뜻을 거듭 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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