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여성신도 9명 성폭행한 60대 교회목사 구속기소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은 여성 신도 9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교회 담임목사 60대 김 모 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 씨는 군포시에 있는 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재직할 당시인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여성 신도 9명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는 교회 안에 여성 신도로 구성된 단체를 만들고, 각종 규율을 통해 이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 신도는 미성년자 시절 피해를 봐 김 씨에게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범행을 부인하는 김 씨의 혐의를 명백히 하고, 개별 면담을 통해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에게 심리치료 등 지원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