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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이재명, 당 대표 수락 연설..."다시 뛰는 대한민국 만들 것"

2024.08.18 오후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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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압도적 득표율로 대표직 연임을 확정 지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수락 연설을 합니다.


여야 대치로 경색된 정국과 민생 문제를 풀 해법 등 취임 일성으로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됩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대의원 당원 동지 여러분. 여러분께서 오늘 저에게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라는 막중한 임무를 다시 주셨습니다.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꿈과 희망이 희미해지는 대한민국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민생을 구해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민주당의 힘으로 멈춰 선 성장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다시 꿈꿀 수 있는 나라, 다시 뛰는 대한민국 꼭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존경하는 김두관, 김지수 두 후보님 감사드립니다. 민주당의 핵심가치인 균형발전과 미래를 상징하는 두 분이 함께 해주셨기에 당의 비전은 더 커졌고 미래는 더 밝아졌습니다. 수고하신 두 분을 위해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선출되신 최고위원님과 아쉬움을 삼킨 후보님들을 위해서도 힘찬 응원과 격려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꼭 다섯 분만 뽑아야 하느냐는 말이 많았을 만큼, 모두 훌륭한 후보였고, 멋진 경쟁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치열한 경쟁을 가장 먼저 통과하신 김민석 최고위원님. 둘째가라면 서러운 당의 전략가입니다. 우리 당이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받아 수권 정당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확고한 집권 플랜 마련에 앞장서실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과 싸워 이긴 전사, 전현희 최고위원님, 정권의 숱한 탄압에 맞서 가장 먼저 승리한 투사, 서울의 강남, 강북에서 고루 승리한 민주당 확장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언론개혁의 상징 한준호 최고위원님. 이명박 정권의 언론 장악 피해를 온몸으로 직접 겪은 당사자입니다.

언론 개혁의 선봉장이 되어 이 정권이 입틀막으로 봉쇄한 언론 자유를 확실하게 되찾을 것입니다. 자타공인 국방 안보의 최고 실력자 김병주 최고위원님. 한반도 평화가 위기에 처한 지금 전쟁 불안을 해소하고 든든한 국방과 국익 외교만이 평화와 안전, 풍요의 길임을 확실하게 입증할 것입니다.

경제인 출신의 이언주 최고위원님, 다양한 민생 경제 관련 대안을 제시해 온 우리 당 최고의 경제통이자 상대를 가장 잘 아는 최전방 공격수입니다. 여러분이 힘들게 선택하신 다섯 최고위원님들 그야말로 민주당의 드림팀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대의원·당원동지 여러분, 언제나 그랬지만 지금부터 우리 민주당은 더 강하고 더 튼튼한 하나입니다. 우리가 직면한 거대한 불의와 국민의 삶을 짓누르는 저 큰 민생고통 앞에서 우리 안의 작은 차이는 천지간의 먼지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는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국민 삶을 확실하게 책임지는 더 유능한 민생정당이 될 것입니다. 당원과 국민의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더 나은 세상, 더 새로운 대한민국 확실하게 만들어 나갑시다, 여러분. 이제 대전환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기후변화, 글로벌 경제침체, 국가 간 대립 격화, AI와 에너지전환 가속화는 위기일 뿐 아니라 도전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선택이 흥망을 결정할 것이고 현재의 정치가 미래를 결정할 것입니다. 멈춰 선 성장을 회복하고 지속 성장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한겨울에 밀짚모자를 사는 것처럼 경기침체기인 지금이 바로 국가가 투자할 때입니다. 특히 시급한 재생에너지에 집중 투자해야 합니다. 재생에너지 부족으로 우리 수출기업들이 해외로 공장을 옮기고 국내투자를 약속했던 외국 회사들이 다른 나라로 떠나고 있습니다.

RE100의 보편화, 탄소국경세의 일반적 시행으로 이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으면 수출길이 막힙니다. 수출결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는 것입니다. 위기는 기회입니다. 지방소멸 지방공동화를 신산업, 신성장의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어디서나 바람농사, 햇빛농사로 전기를 만들어 팔 수 있도록지능형 송배전망, 즉 에너지고속도로를 전국에 깔면 지방의 방치된 산골짜기, 쓰레기 가득한 해안마다 바람농사꾼, 햇빛 농사꾼들이 몰려들 것입니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일자리 생기고 당장의 경기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출기업들이 돌아오고 외국인투자가 늘어날 것이고 새로운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송전거리비례 요금제로 지방의 저렴한 전기료에, 규제특례와 조세감면제도까지 결합되면 지방이 다시 경쟁력을 회복하고 국토균형발전의 새로운 단초가 열리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AI가 가져올 사회, 경제적 변화 역시,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인공지능으로 상징되는 과학기술은 가까운 미래에 노동을 대량으로 대체하고 산업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변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하고 주체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높은 생산력이 지속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보편적 기본 사회라는 행복 공동체의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이고 또 정치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당원 동지들과 함께 우리 민주당이 준비할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동지 여러분, 지속 성장하는 행복공동체, 행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앞으로 손잡고 함께 나아가시겠습니까? ‘긴급한 국가과제는 산적한데, 정치는 대체 뭘 하느냐?' 국민께서 묻고 계십니다. 정치의 가장 큰 책무는 바로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희망과 비전을 만드는 것입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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