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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수사정보 유출' 경찰, 첫 재판에서 혐의 부인

2024.08.29 오후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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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황의조 씨의 불법 촬영 혐의 관련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모 경감 측은 오늘(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정보를 알려준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 경감 외에도 황 씨와 관련한 수사 정보를 유출했을 수 있는 사람이 많다며 수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경감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근무하던 지난 1월 한 변호사에게 황 씨 사건과 관련한 압수수색 정보를 알려준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여러 중간 단계를 거쳐 황 씨 측에 전달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황 씨 측은 지난 2월 경찰에 수사 정보가 유출됐다며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냈습니다.

황 씨는 2022년 6월부터 9월까지 4차례에 걸쳐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지난달 11일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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