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과 유튜브 채널 '더탐사' 측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12일) 김 전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에 대해선 같은 명예훼손 혐의와 함께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집 앞을 찾아간 주거침입 혐의 등도 적용됐습니다.
앞서 '더탐사' 측과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가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30명과 함께 서울 청담동의 고급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검찰은 관련 의혹을 더탐사 측에 제보한 첼리스트 A 씨와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해당 의혹이 A 씨가 전 남자친구에게 한 거짓말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강 전 대표가 전 남자친구와 공모해 A 씨에게 거짓 인터뷰를 강요하고, 유튜브를 통해 해당 의혹을 19차례 방송해 윤 대통령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 전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면책특권이 적용된다며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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