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우리의 경제와 안보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지 등을 사전 점검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듣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오늘 회의는 어떤 주제가 다뤄지나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대통령실은 회의에 대해 새롭게 출범할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을 포함한 3실장이 모두 참석했고, 정부에선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외교, 통일, 국방,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모두 23명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임기반환점을 맞아 윤 대통령이 다가올 대외여건 변화에 주목하면서 직접 정책을 챙기는 건데,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 별로 하나씩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핵 문제는 물론, 반도체 공급망과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IRA법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관측됩니다.
대통령실은 또, 새로 들어설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북 관계까지 연결돼 있는 만큼 한미동맹을 기초로 한 대외 여건 모두를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제 경제와 안보 상황이 변해가는 데 따른 위기 요인과 기회 요인이 있다며, 전반적으로 살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선 지난 7일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를 하며 경제·안보 분야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은 12분 동안 통화하며 글로벌 지역에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해서 강력한 연대와 파트너십을 갖자는데 공감했고, 조만간 만나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의에서는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에 필요한 준비 작업 등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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