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또다시 최고가를 경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쓴 데에는 트럼프 당선이 이유로 꼽힙니다.
[앵커]
트럼프의 재집권에 따른 글로벌 경제 파장부터 우리 경제에는 어떤 변수가 될지 관련 내용,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지금 8만 달러를 넘었다고 했는데 지금 보니까 또 8만 1000달러를 다시 넘었더라고요. 9월만 해도 7000만 원대였는데 지금은 억대가 넘는 거잖아요. 어떻게 해서 이렇게 급등하게 된 겁니까?
[김광석]
9월쯤에도 제가 이 자리에서 비트코인 시장에 대해서 코멘트를 해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트럼프 당선자가 이미 유세 기간 동안에 나는 크립토 프레지던트가 되겠다, 암호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발언했었던 그 표현 기억하실 겁니다.
정말 코인시장에 있어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전략자산으로서 비축하겠다.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될 텐데 미국의 비축 자산으로서 꽁꽁 묶어두겠다는 건 가격이 상승할 여력을 남겨두겠다라는 것이죠. 그밖에도 여러 가지 트럼프가 해나갈 여러 가지 움직임들을 보면 비트코인 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활성화시키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요.
여러 가지 정책방향들이 그러합니다. 그밖에도 25년의 시장이 바로 반감기예요. 그런데 트럼프가 아니다 하더라도 반감기마다 찾아오는 주된 통계적인 현상이 연말로 갈수록 상승하는 그런 흐름을 맞이하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시장으로서 의미를 부여하고 돈이 움직이는 그래서 트럼프 효과와 반감기 이런 것들이 같이 비트코인 시장으로 돈의 움직임이 같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렇게 평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비트코인 개수 조정하는 반감기도 간단하게 설명해 주신다면요.
[김광석]
맞습니다. 말씀하셨던 것처럼 4년에 한 번씩 반감기라는 것이 찾아오는 것이고요. 반감기는 굳이 간단하게만 설명드린다면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된다. 그러니까 반감기는 결과적으로 공급을 제약하는 효과가 발생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25년에는 앞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5년에 집권을 하게 되면 그러면 전략적 자산으로 비축하게 된다, 만약에.
그런 움직임이 있다면 그러면 공급을 제약하고 또 반감기에 따른 효과까지 발생한다면 정말 말 그대로 공급 제약 효과가 더 추가적으로 나타날 테니까 그런 것에 대한 기대감이 비트코인 시장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평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한때 비트코인은 사기다, 이렇게 말하면서 안 좋은 감정을 내비쳤었는데 이렇게 바뀐 이유가 뭡니까? 혹시 다시 바뀔 확률은 없습니까?
[김광석]
다시 바뀔 확률이라기보다 사실 사기라고 표현했을 그 당시는 트럼프 당선인 외에도 정말 많은, 저를 포함한 정말 많은 의사결정자들이 안 좋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비트코인을 바라봤었습니다. 그런데 근래 들어서 비트코인을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좀 괜찮다, 또 투자자산의 영역으로서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그 투자자산의 영역으로서 인정하게 된 굉장히 큰 배경 중 하나가 24년, 올해 있었죠. 그게 바로 ETF 승인이라는 거죠. SEC라는 기관에서 미국에서 증시에서 이 ETF승인을 한 겁니다. 저는 ETF 승인을 두 가지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데요. 비트코인에서는 굉장히 역사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정장에 넥타이까지 매고 앉아 있지만 제가 만약에 막 일어나서 잠옷 차림으로 여러분 앞에 서 있다고 보겠습니다.
보기 안 좋은 모습이겠죠. 비트코인이 잠옷 차림이었다가 넥타이를 매고 정장차림으로 나타났다고 해 보시면 바로 그게 의식의 차입니다. 말 그대로 미국 소위 증권거래소에서 정식으로 자산시장으로 편입해 줬다는 거예요. 그게 바로 턱시도를 입고 나타났다, 의식의 개선에 있다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ETF 승인이라는 것은 뭡니까? 비트코인을 직접 투자할 수도 있지만 ETF를 통해서 간접으로 투자할 수도 있다, 간접투자 방식도 가능해졌다라는 거니까 그만큼 비트코인 투자를 위해서 다양한 돈의 유입이 일어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줬다, 그런 것들이 결국 비트코인 시장에 더 많은 돈의 유입을 가져오게 만들었다고 평가해 볼 수 있겠죠.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시대적인 흐름이 이제 비트코인이 정말 폄하되거나 규제 바깥에 있는 것이거나 아니면 지하경제를 유도할 만한 그런 성격이 아니다, 이제는. 그렇게 시장이 양성화되는 흐름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고 트럼프도 역시 비트코인에 대한 평가를 달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앵커]
투자라는 것이 모든 투자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는 점 그리고 항상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저희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서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보면 지금 미화로 8만 달러를 좀 웃도는 정도의 비트코인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데 10만 달러, 지금 우리 돈으로 따지면 1억 4000 정도 되는 그 정도 금액으로까지 올라갈 거라는 전망은 어떻게 분석하세요?
[김광석]
현재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기관이라든가 대부분의 비트코인 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 한 1억 5000, 한국 시세로 해서. 10만 달러를 조금 초과하는 그런 시세로 전망을 하고 있는 경향성이 강하다고 의견을 드리고요. 앞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비트코인 시장은 그 어떤 자산시장에 비춰 비교해 봤을 때 변동폭이 더 심한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주식시장 같은 경우에는 상하하선이 있잖아요. 그런데 비트코인 같은 경우는 상하한선이 없습니다.
[앵커]
안전장치가 없잖아요.
[김광석]
그러니까 그만큼 변동성이 심하고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위험자산으로서 분류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계속 우상향한다, 이렇게 의견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이게 변동성이 심하고 상승했다 하락했다를 반복하면서 그런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의견을 드리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투자에 굉장한 유의성을 가지실 필요가 있겠고 이 코인시장에 대해서 전망을 해 봤을 때 앞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투자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공급을 제약하는 효과들이 또 상당 부분 많이 나타날 것이고 또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 완화라든가 사용가치를 부여하는 규제완화적인 정책들을 더 많이 강구할 것입니다.
그런 것들이 결국 비트코인 시장에 더 많은 돈의 유입을 유도할 것이기 때문에. 그러나 앞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어떤 지점에 폭락의 움직임이 있을 수 있냐면 이 정도면 수익 실현했네? 10만 달러를 초과했네, 이런 어느 정도의 상한선을 넘나들 때 수익실현 열풍이 일어날 수 있어요. 그때쯤에 대대적인 폭락장으로 연결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냥 안심하고 지속적인 우상향으로 가는 것이다라고 판단하시는 것이 아니라 대대적인 상승과 또 대대적인 하락이 좀 반복될 수 있겠다는 그런 것들을 유념하시면서 투자에 유의하는 의사결정을 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변동성을 말씀하셨는데 지난해 한 1년 전쯤만 해도 4600만 원대였던 게 올해 9월에는 7000만 원대, 또 지금은 1억 1400만 대. 굉장히 변동성이 크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식을 팔고 비트코인을 산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런 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광석]
맞습니다. 아마 우리 국내 투자자분들은 삼성전자 주식 투자 비중을 상대적으로 많이 갖고 계시죠. 그런데 참 오랫동안 삼성전자에 투자해서 수익실현의 기회를 못 보신 분들이 상대적으로 차라리 이럴 거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어떤가 하는 기회를 찾는 분들도 계시고요. 또 역시 이런 일종의 트렌드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유동성 장세라고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25년에는 어쨌든 미국을 중심으로 금리인하가 일어나는 거 아니겠는가. 금리인하는 지금 통화정책 관점의 유동성인데 또 트럼프의 재정정책 관점에서도 보면 막대한 재정 투입이 일어날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국채 발행과 그것을 통한 유동성이 일어납니다. 그러면 비트코인의 양은 정해져 있는데 공급량은 정해져 있는데 그걸 제약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고 유동성은 늘어난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가격은, 가치는 올라갈 거라고 기대하시는 분들이 계시단 말이에요. 그런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국내장을 포기하고 비트코인이나 미국장을 선택하는 그런 움직임이 상당 부분 일어나고 있다고 해석하는 것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국내 증시가 왜 이렇게 힘을 못 쓰고 있는 겁니까?
[김광석]
역시 트럼프의 당선과 관련해서 연동지어서 설명드려보면 어쨌든 트럼프라는 인물됨은 관세전쟁이라고 우리는 표시해야 됩니다. 관세전쟁을 일으키는 인물, 관세전쟁은 특히 보편관세를 끌어올리겠다 이것도 중요한 표현이지만 가장 중요한 타깃은 중국입니다. 그러니까 대중국 관세를 최소 60%, 최대 100%를 매기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중국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이 결국 중국 증시를 괴롭히겠죠. 그러면 중국만 괴롭힐 것인가. 중국 증시에 안 좋게 영향을 미치겠지만 또 중요한 것은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중국 무역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나라, 우리나라가 가장 대표적이죠. 그러면 우리나라도 미국에 수출을 많이 하지만 사실은 중국에 수출을 하고 중국을 우회해서 수출하는 품목들이 많은데 사실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서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나라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그 수출 물량도 상당한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그런 것들이 트럼프 당선과 함께 미국 증시 올라가고 일본 증시도 괜찮게 평가를 받았는데 중국 증시와 한국 증시는 부정적으로 평가받는 것도 바로 그런 영향이라고 평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투자가 급증을 하면서 보유액이 1000억 달러를 처음 넘었습니다. 한 140조 원 정도 되는 건데 우리나라에 투자해야 될 돈이 다 그쪽으로 흘러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거든요.
[김광석]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죠. 그러니까 우리 주식 투자 하면 통상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생각하실 수 있는 것이 나의 주머니, 나의 호주머니 이렇게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은 주식투자로 인해 들어가는 그 돈은 실물경제를 선순환하게 만드는 거예요. 기업 입장에서는 이 주식투자 자금은 결국 자기자본금입니다.
자기자본금이 늘어나면 그만큼 기업은 또 신규 투자를 단행할 수 있고 미래 신산업에 도전할 수 있고 그게 우리 경제를 선순환하게 만들 수 있고 신산업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또 신규 고용을 창출할 수 있고 신규 고용이 일어나니까 그게 또 역시 취업자들을 중심으로 소비를 또 할 수 있고 그게 우리 한국 경제를 선순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인데 그런데 자꾸 이 돈이 오히려 미국으로 쏠리고 비트코인으로 쏠리고 한국 증시로는 안 쏠리고 또 그마저 그 돈이 한국 부동산으로만 쏠리고 이렇게 되면 한국 경제는 언제 도약하냐 이거죠. 언제 성장하냐 이거죠. 참 이런 현상들은 안타깝겠다.
그래서 우리 한국 경제의 도약을 그림 그리기 위해서 2025년에 경제성장 방향성을 좀 고민하는 데 있어서 지금 금리를 인하하는 피봇의 시대답게 어떻게 하면 유동성이 한국 증시로 가급적이면 쏠릴 수 있도록, 또 선순환을 유도할 수 있도록 그런 장치들을 더 많이 마련하는 그런 노력도 강구해야 되는 순간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앵커]
국내 증시, 국내 투자 얘기하다 보니까 어느 쪽이 수혜를 받을까. 트럼프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조선업 얘기를 했다고 알려져 있단 말이죠. 조선업 분야를 기점으로 다른 관련 수혜 기업들, 관련 산업들이 이번에는 득을 볼까요?
[김광석]
이 부분 제가 강조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조선업 영역에서 우리나라 조선사들이 세계 최대 조선기업이라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인 건 맞습니다. 물론 선박 건조량만 본다면 중국이 절대적으로 한국보다 많은 건조량을 기록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선박에 있어서도 고부가가치 선박이 있고 중, 혹은 저부가가치 선박이 있는데 고부가가치 선박 영역, 고품질 그리고 최첨단 선박, 이렇게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가 압도적으로 기술력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것을 먼저 강조하겠습니다.
그러면 어쨌든 조선 영역에서 중국이 설사 앞선다 하더라도 트럼프가 중국에 전화해서 선박 협조를 구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어쨌든 그런 면에서 우리한테 전화를 한 건데 제가 이 부분 강조해서 말씀드릴게요. 그러면 정말 미국 입장에서 그냥 조선 강국이니까 조선 협조해 달라고 그냥 인사치레로 이야기한 것일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수요가 있을까?
이 부분이 사실 언론에 많이 이야기가 안 나왔는데 제가 이 부분을 그림을 많이 그려봤습니다. 트럼프는 어떤 고민을 할까. 트럼프의 고민은 무엇일까를 놓고 생각해 봤는데 트럼프가 가지고 있는 큰 그림은 모자 위에 쓰여 있습니다. 마가, 메이크 아메리카 그레이트 어게인. 마가의 완성은 뭐냐 하면 미국 내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는 거예요.
첨단 산업, 자율주행차를 비롯히서 우주산업또 반도체 이 모든 첨단산업을 미국 내에 가져오겠다. 그러기 위해서 관세율도 끌어올리고 금리도 인하하고 이렇게 하겠다는 거예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것이 그 그림대로 안 될 수 있다. 뭐냐 하면 관세율을 끌어올리고 또 부자감세하고 이렇게 하다 보면 인플레이션이 자극되는 거 아닌가. 인플레, 특히 그것을 트럼플레이션이라고 하죠. 트럼플레이션이 나타나면 금리인하 못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이야기 많이 하시거든요.
그런데 트럼프라는 인물은 바이든을 지적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일으킨 자다라고 유세현장에서 계속 얘기했어요. 절대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막을 거예요. 그리고 인플레이션을 막아야만 금리를 인하할 수 있고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는 겁니다.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환경을 만들어야 돼요.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이냐. 지금부터 중요한 얘기입니다. 트럼프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 이미 트럼프가 계속 고민했었던 석유화학 산업을 대대적으로 일으킬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기후변화 대응에 비협조적인 겁니다. 그래서 기후변화협약을 싫어하는 겁니다. 탈퇴하고 싫어하는 겁니다.
그래서 말씀을 드려보면 석유화학 산업을 일으키고 셰일가스, 셰일오일. 이미 미국은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인데요. 그러면 이미 석유 세계 최대 생산국이고 석유 최대 소비국 중 하나인데 그러면 이제 더 많이 생산한다면 뭐하는 국가가 되겠다? 수출하는 국가가 되겠다. 더 많이 수출하려면 이제 뭐가 필요합니까? 유조선이 필요해요. LNG선이 필요해요.
[앵커]
실어날아야 하는군요.
[김광석]
그렇습니다. 그럼 뭐가 필요한 거예요? 조선이 필요한 거예요. 그 조선을 누가 협조해 달라? 한국이 협조해 달라. 저는 그냥 뻔한 표현으로 조선 협조해달라는 표현이 아니라 트럼프가 그림 그리고 있는 그 그림상에 분명히 저는 이게 있다고 저는 추정을 하고 있고. 물론 이런 시나리오는 추정과 추정 하에 그림을 그리는 것인데 저는 그런 의견으로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이게 저는 트럼프의 주력산업이니까, 트럼프가 밀고 있는 석유화학 산업이 주력산업이니까 이게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조선 산업에서의 기회가 분명히 있을 수 있다고 의견을 드리고요.
그런 관점에서 우리가 미국과 이런 면에서의 딜. 예를 들어서 한미FTA를 재협상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이런 걸 가지고 어떻게 협상의 끈을 놓지 말고 우리에게 유리한 것으로 가져오면서 우리는 조선 영역에서 이런 협상을 가져갈 수 있겠다 하면서 좀 유리한 딜을 계속 해나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저는 그런 의견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대선 전부터 트럼프를 적극 지지하던 일론 머스크가 이번 대선 승리의 가장 큰 수혜자가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테슬라가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 중이죠?
[김광석]
그렇습니다. 워낙 테슬라 하면 유명한 기업이고 그리고 트럼프 하면 너무나 전기차를 반대하는 사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셨고 기후변화 대응에 관심 없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지금 자료 나가고 있는 것처럼 테슬라 주가가 약 28%가 상승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자산이 최대 69조 원이나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의 핵심 중 하나가 정부효율위원회의 수장으로 일론 머스크를 임명할 것으로 지금 전망이 됩니다. 그런데 정부효율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일론 머스크가 제안한 겁니다. 그러면 정부효율위원회는 뭐하는 거냐. 연방정부가 갖고 있는 예를 들어서 회계장부가 있죠. 그 회계장부를 직접 이 위원회에서 판단하면서 어느 부분에 예산이 잘못 낭비되고 있네? 심의하는 것. 마치 국정감사에서 회계장부 보면서 평가하듯이 정부 기관으로서 감사를 보겠다는 거예요.
[앵커]
기업관리하는 것과도 비슷해 보이네요.
[김광석]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연방정부가 어디서 예산을 잘못 쓰고 있네? 비효율적인 부분을 찾아보겠다는 거예요. 그리고 비효율적인 부분이 예산도 있지만 규제나 정책도 비효율적인 규제나 정책들을 효율화하겠다는 것. 그럼 이게 어떤 반향으로 움직일까요? 산업 관점에서 생각해 보세요.
일론 머스크가 우리 기업에게 더 많은 예산을 주세요, 이건 안 되겠죠. 결국 일론 머스크가 하고 있는 산업 중에 자율주행사업, 자율주행차 또 스페이스, 우주산업 관점에서 보면 규제를 완화하고 자율주행차 관련해서 소위 말하는 인프라가 갖춰져야 하거든요. 자율주행차가 구동 중이고 그리고 규제를 대폭적으로 완화해 줘야 하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어쩌면 자율주행차와 우주산업, 또 그런 관련 산업에 있어서 일론 머스크가 더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기대해 볼 수 있겠죠. 그런 것들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평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론 머스크가 상당히 힘을 가진 정부 인사가 될 수도 있겠어요.
[김광석]
이미 힘을 가진 거고요. 생각해 보세요. 다른 역할도 아니고요. 정부가 지출하는 예산을 통제하는 인물이에요.
[앵커]
굉장한 힘 아닙니까?
[김광석]
그렇죠. 정부가 집행하고 있는 정책과 규제를 이게 옳다, 그르다라는 것을 평가하는 역할이에요. 굉장히 중요한 요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이러다 보니까 뉴욕증시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데 트럼프 랠리 언제까지 계속되겠습니까?
[김광석]
저의 의견을 드린다면 일단 선행성이라는 관점에서 생각을 해 봤을 때는 트럼프가 집권을 하기 전까지는 적어도 이런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겠다고 보고 있고요. 통상적으로 주가의 움직임은 하반기 연말 산타랠리라고 하죠. 그런 흐름하고도 연관될 수 있고 또 금리인하 기조하고도 연관될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25년 미국의 새 정부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그런 흐름이 이어질 수 있고 새 정부가 시작되면 정말 그런 정책들로 차질 없이 이어질까 하는 것들을 따져보는 국면이 있거든요.
그럴 때 실망하는 일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기 때문에 선행성이라는 이 단어 생각해 보신다면 오히려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큰 흐름의 풍향계라고 할 수 있는 금리. 금리는 어떻게 더 내려갈까요?
[김광석]
저의 의견을 한번 드려보면 일단 독립성에 기초해서 의견을 드리면 미국이 생각하고 있는 중립금리, 그러니까 지금은 피봇의 시대입니다. 저도 매년 경제전망서를 쓰고 있고 그 경제전망서의 제목에 피봇의 시대라고 정리했던 것처럼 이 피봇의 시대 의미는 그냥 완화의 시대와는 다릅니다.
대대적으로 금리인하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중립금리를 찾아서 금리를 정상화하는 과정이에요. 그러면 미국이 생각하는 중립금리는 현재 3.0% 정도 됩니다. 그러면 3.0%를 향해서 매우 점진적인 속도로 천천히 금리를 인하해 나간다. 이렇게 생각해 보시면 좋겠고요.
25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26년까지 천천히 금리를 인하해 나갈 것이다, 이렇게 의견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환율은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김광석]
일단은 이런 의견은 드리겠습니다. 강달러의 뉴노멀. 이렇게는 답변을 드리고요. 그렇다고 해서 1400원이라는 강달러가 뉴노멀일까. 이렇게 의견을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1400원은 이례적인 강달러고요. 그동안 뉴노멀에 해당하는 원달러환율은 1100원에서 1200원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1100원에서 1200원 사이의 원달러환율은 이제 다시 만나기 쉽지 않겠구나. 그건 뉴노멀 자체가 아니고요.
이제 새로운 뉴노멀이라고 볼 수 있는 원달러환율은 오히려 1250원에서 1300원 정도가 뉴노멀화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강달러의 뉴노멀은 제가 그림 그리고 있는 뉴노멀은 1250원에서 1300원 사이. 높게는 1350원 이 정도를 향해서 강달러화. 강달러의 약세화는 진전되지만 여전히 강달러가 나타날 것이다, 이렇게 저는 원달러환율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뜨거운 경제이슈들,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와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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