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하원 표결 없이 내년도 예산안의 핵심인 사회보장재정 법안을 처리하면서 정부가 붕괴 위기에 처하자, 환율 시장이 출렁였습니다.
현지 시각 2일 오후 4시 10분 기준 파리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환율은 1유로당 1.047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01% 급락했고, 1유로당 0.8287파운드로 0.21%까지 떨어졌습니다.
프랑스 증시 대표지수인 CAC40도 정부 붕괴 가능성에 장 초반 1.2%까지 하락했습니다.
프랑스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27%포인트 상승한 2.923%까지 올랐는데,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뜻합니다.
미셸 바르니에 프랑스 총리가 헌법 조항의 정부 특권을 사용해 사회보장재정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야당이 정부 불신임 투표를 예고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A-(더블 에이 마이너스)로 유지하면서도 정치적 갈등 상황이 향후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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