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최상목 경제 부총리는 금융 수장 회의체인 이른바 F4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원화 값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 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1,440원을 넘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에 1,402원대를 기록했지만, 비상계엄 선포 소식에 30원 넘게 폭등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430원을 넘은 건 뛴 것은 달러가 초강세를 보였던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년여 만입니다.
또 국내 증시 야간선물옵션 지수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밤 11시 30분 기준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 하락한 319.60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비상계엄 선포 전까지 전일 대비 상승세를 보였지만 밤 10시 30분을 전후로 하락 전환해 급격하게 낙폭을 키웠습니다.
비상계엄 선포로 4일 국내 증시 개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한국거래소 측은 "개장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와 관련해 최상목 경제 부총리가 F4 회의를 오늘 밤 11:40분에 소집했다고 밝혔습니다.
F4 회의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 수장들이 참석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 회의체입니다.
계엄 선포에 따라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기재부는 F4 회의 이후 1급 이상 간부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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