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더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13일 자신의 SNS에 '선관위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받은 글'을 첨부하며 "아래 정보가 가짜 뉴스인지는 꼭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가 공유한 글은 "경악하고 경천동지할 일"이라는 문구로 시작되며 중앙선관위 서버를 관리하는 회사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언급한 "선관위 시스템 보안 관리 회사가 전문성이 부족한 작은 회사"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해당 회사의 실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글에는 선관위의 부정 선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북한의 대남공작 등과 연루돼 있을 가능성을 언급한 내용이 담겼다.
이 교수의 발언에 대해 정치권의 비판도 이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 교수가 부정 선거 의혹을 언급한 것을 두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SNS에 "보수는 이런 사람들을 빨리 정리하지 않으면 앞으로 어떤 선거도 이길 수 없다"며 "스스로 망상에 빠진 채 타인을 심리 분석하는 사람이 범죄심리학자로 활동하는 건 문제"라고 꼬집었다.
논란이 되자 현재 이수정 교수가 올린 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범죄심리학자로 이름을 알린 이 교수는 2022년 대통령선거 당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고문으로 합류했다 사퇴했고, 지난 총선에선 국민의힘 후보로 경기 수원정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현재는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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