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자포리자 공습...13명 사망·수십 명 부상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자포리자에서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최소 13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습니다.

현지 관리는 8일 오후 러시아군이 유도폭탄을 이용해 주거지역을 공격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건물과 자동차가 불길에 휩싸여 있고, 도로에 쓰러진 사상자들을 응급 구조대원들이 수습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범한 민간인들이 고통을 겪을 것을 알면서도 도시를 공습하는 것보다 더 잔인한 일은 없다"고 규탄했습니다.

또 "오직 힘을 통해서만 전쟁을 끝내고 지속적인 평화에 이를 수 있다"면서 동맹국들의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촉구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