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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미국을 '멕시코 아메리카'로 개칭"

2025.01.09 오전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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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이 멕시코 5개 주·미국 5개 주·쿠바 등에 둘러싸인 멕시코만의 이름을 '미국만'으로 바꾸자는 도널드 드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언급에 '미국 국호 개칭' 제안으로 응수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현지 시간 8일 아침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형 스크린에 17세기 고지도 이미지를 띄운 채 "북미 지역을 '멕시코 아메리카'로 바꾸는 것 어떨까"라며 "참 듣기 좋지 않느냐"고 농담 섞인 어조로 말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어 "멕시코만이라는 이름은 유엔에서 인정하는 이름"이라며 "17세기에도 멕시코만이라는 이름이 존재했고, 국제적으로도 통용되고 있으며, 미국이라는 나라가 생기기 전부터 확인되는 명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앞서 멕시코만의 이름을 미국만으로 바꿀 것이라고 피력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발언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반응입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또 멕시코가 마약 카르텔에 의해 지배됐다는 취지의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주장과 관련해서도 "트럼프는 아마도 펠리페 칼데론이 여전히 멕시코 대통령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모양"이라며 "멕시코의 주권은 국민에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지난 2006∼2012년 재임한 칼데론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이른바 마약과의 전쟁을 추진했으나, 살인 범죄 급증 등 부작용만 남긴 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칼데론 전 대통령 최측근이었던 치안 수장은 카르텔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기며 범죄를 눈감아 주는 등 비위까지 저질러 미국에서 중형을 받기도 했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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