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의 미국 내 형사 재판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열립니다.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폴 엥겔마이어 판사는 권 씨 사건의 첫 재판 전 협의에서 방대한 자료 검토가 벅차다면서 본 재판 일정을 내년 1월 26일에 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다음 달 27일까지 추가 자료를 제출받고, 오는 3월 6일 재판 전 예비 심리를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31일 몬테네그로에서 미국으로 인도돼 현재 뉴욕 브루클린의 연방구치소에 수감된 권 씨는 앞서 지난 2일 판사가 유죄 여부를 묻는 기소인부 심리에 출석해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증권 사기와 시세 조종 공모, 자금 세탁 공모 등 총 9가지 혐의로 권 씨를 재판에 넘겼고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고 형량은 130년에 달할 전망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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