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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김상훈 "굳이 국민의힘에.." 정성호 "기대 안해" 유인태 "한덕수 미스터리"

앵커리포트 2025.01.09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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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쌍특검이 부결된 이후, 정치권은 다시 다음 특검안 표결을 둘러싸고, 수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권성동 원내대표가 김상욱 의원을 찾아가 탈당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한 번 갈등 상황이 표출되고 있는데요.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상황 설명에 나섰습니다.

들어보시죠.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KBS 전격시사) : 당론으로 정한 내용에 대해서 본인이 시종일관 계속 이탈을 해왔던 바가 있기 때문에 그럴 거 같으면 굳이 국민의힘에서 정치활동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 탈당해서 본인 원하는 대로 정치 활동을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이런 차원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때까지 발의했던 모든 특검법에는 법리적으로 좀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특검 추천권뿐만 아니고, 가장 중요한 게 수사 범위인데, 수사 범위가 굉장히 애매모호했고, 사실상 모든 행위에 대해서 수사가 가능하도록 하는 그런 특검법을 발의해왔었어요. 민주당이 표면적으로 밝히기는 제3자 특검법이라고 하지만, 그 법안 내용에 대해서 법리적으로 또 법치주의 차원에서 수용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판단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권 원내대표를 향해 협박 수준의 압박이었다면서 특검안 가결은 기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노력도 부족했다며 당내 쓴소리를 남겼는데요.

바로 쌍특검 표결에 나서기보다는 그 전에 여당 의원을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저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권성동 대표가 강력하게 부결을 주장했었고, 또 부결할, 이걸 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갖고 거의 뭐 협박 수준의 압박을 했다는 그런 이야기도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뭐 부결될 거라고 봤었고, 또 한편에서는 과연 우리 민주당이 통과를 위해서 어느 정도 노력했는지, 저는 약간 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뭐 여당 의원들을 다양한 형태로 접촉하고 대화하고 또 설득하려는 그런 노력도 있었어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저는 개인적으로는 어제 바로 표결하는 것보다는 이 법안에 대한 수정안 협의를 우리 당이 적극적으로 제시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한덕수 권한 대행 당시 총리실에 찾아간 뒷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당시 헌법재판관 임명을 두고 한덕수 총리가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선을 긋자, 깜짝 놀랐다면서


법조계, 학계 모두 임명해도 된다고 했는데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미스터리라는 건데요. 들어보시죠.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저 사실 한덕수 대행 때 총리실 가서 만났었거든요. 그만 두기 한 2~3일 전에 (아 가셨어요? 어쩐 일로 가셨어요?) 저는 그건 정말 말도 안 되는 대법원도 해도 된다고 그러고, 헌재도 해도 된다고 그러고, 그 똑똑했던 친구가 갑자기 저렇게 어디 바보가 된 소리 비슷한 걸 딱 하는데 제가 질렸어요. 그러니까 헌재 재판관 임명은 3명 하는 것은 당연히 학계에서도 그렇고 그렇잖아요? 대법원에서도 그렇고 그랬으면 그거는 하고, 뭐 지금 미스터리예요. 왜 그 헌재 재판관, 한덕수답지 않게 저걸 거부했는지. 여야 하라고. 계엄에 개입 정도가 그러니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입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요새 자주 찾아가는 사람도….]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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