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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로봇부터 집사 로봇까지...CES 총출동

2025.01.09 오후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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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CES에선 일상 속에 스며든 로봇들도 주목받았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로봇의 챗GPT 시대'를 언급하면서 로봇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끼 같은 기다란 귀에 귀여운 얼굴을 한 로봇.

한 번 말을 걸어봤습니다.

(네가 보고 있는 걸 말해줘) "음…. 스마트폰을 들고 웃고 있는 사람이 보여요."

똑소리 나는 대답을 하는 이 로봇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감성 로봇입니다.

[에드윈 레번 / 프랑스 로봇 기업 매니저 : 이 로봇은 작은 짐을 옮기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제품 설명이라든지 수술실 안내 등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안내원같이 말이죠.]

중국 가전 업체는 인형 같은 인공지능 집사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오늘이 어떤 특별한 날인지 아니?) "물론이죠. 데이비드의 6번째 생일이잖아요. 특별한 계획이 있나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출시를 목표로 일찌감치 공개했던 집사 로봇과 비슷합니다.

택배나 이삿짐 등 무거운 짐을 나를 때 유용한 로봇도 한번 입어봤습니다.

25㎏짜리 가방인데요. 제가 맨손으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거의 꿈쩍도 하지 않는데요. 이번엔 제가 로봇 보조 기구를 착용하고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이번에는 보조 로봇을 착용했는데요.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렇게 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요. 앞뒤로 걸을 수도 있습니다.

환자의 재활을 돕는 입는 로봇도 나왔습니다.

그동안 로봇이라고 부르기에 다소 심심했던 청소기는 로봇 손이 생겼습니다.

벗어놓은 양말도 알아서 빨래 바구니에 넣습니다.

로봇 손은 고단한 농사일을 돕고, 피아노를 치는 수준까지 나아갔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인공지능 로봇 시대를 선포하면서 로봇에 대한 관심은 더 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3년 연속 CES를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직접 젠슨 황과 만나 미래 사업을 논의했습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 (고대역폭 메모리를) 더 빨리 개발을 해달라라는 것이 요구였는데 최근에 저희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를 조금 넘고 있다….)]

또 젠슨 황이 언급한 물리적 인공지능에 대해서도 함께 해보자는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YTN 최아영입니다.


촬영기자 : 홍성노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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