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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JMS 정명석 징역 17년 확정..."정의는 진짜 있다"

2025.01.09 오후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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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JMS 총재 정명석 씨에게 징역 17년이 확정됐습니다.

피해자 측은 긴 싸움 끝에 답이 나왔고, 정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환영했습니다.

차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2018년 2월부터 3년여 간 여신도 3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JMS 교주 정명석 씨에게 징역 17년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이 정 씨에게 선고한 원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한 겁니다.

15년 동안 전자 발찌 부착과 10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대한 취업 금지 명령도 함께 내려졌습니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종교적으로 세뇌된 피해자들이 심리적으로 반항하거나 거부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볼 수 있는지 여부였습니다.

그동안 정 씨는 피해 신도들이 세뇌되거나 저항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었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해왔지만, 대법원은 정 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종교적 세뇌도 일종의 항거불능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JMS 피해자 측은 긴 싸움 끝에 정의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환영했습니다.

[메이플 / 홍콩 국적 JMS 성폭행 사건 피해자 : 정의가 진짜 있구나 라고 알게 됐어요. 앞으로는 진짜 피해자가 나오지 않을 거, 그거 한가지 보장할 수 있으니깐 (좋습니다).]

정 씨는 다른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대전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유죄가 추가로 인정되면 정 씨의 합산 형량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윤용준
그래픽 : 김진호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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