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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할 것 같아"...산더미 쓰레기에 악취 진동하는 영국 버밍엄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5.04.15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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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런던 다음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제2도시 버밍엄에서 쓰레기 수거 노동자의 파업 장기화로 쓰레기 더미가 쌓이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조 유나이트 소속 버밍엄시 쓰레기 수거 담당 노동자들은 지난달 11일 시의회의 감원과 임금 삭감 계획에 항의해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노동당이 다수인 버밍엄 시의회는 2023년 임금 차별에 대한 법적 보상 등으로 사실상 파산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2년간 3억파운드(5천630억원)의 예산 삭감을 발표하고 법으로 정해진 지방자치단체 필수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나이트는 시의회가 쓰레기·재활용 담당 직책을 폐지하면서 노동자 170명이 영향받게 되고 연봉도 최대 8천파운드(1천500만원) 삭감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시의회 측은 규모가 그보다 훨씬 작다고 반박합니다.

쓰레기 수거가 한 달 넘게 중단되면서 버밍엄 거리에는 쓰레기가 쌓이고 악취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만 쓰레기 1만7천t이 수거되지 못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길에 쌓인 쓰레기 봉지에서 구정물이 흘러나오거나 쥐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돌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언론 인터뷰에서 "쥐의 크기가 고양이만큼 커지고 개체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냄새가 더 심해져 토할 것 같다"고 토로했습니다.

올해 이례적으로 따뜻한 봄을 맞아 기온이 상승하면서 공중보건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중앙정부는 그동안 지역 문제라며 선을 긋다가 상황이 악화하자 앤절라 레이너 부총리 겸 주택지역사회부 장관이 버밍엄을 찾아 노조 설득에 나섰습니다.


제작 | 이 선
화면출처ㅣX@wideawake_media
화면출처ㅣX@Sk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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