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브라질·멕시코·인도 정상과 회담..."기후·경제협력 논의"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브라질, 멕시코, 인도 정상, 그리고 UN 사무총장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남미 최대 교역·투자국인 브라질과의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하고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서 공조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어려움과 정치적 핍박을 이겨내고 승리했단 공통점을 언급하며 교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 셰인바움 대통령에겐 멕시코와 미국 사이 관세 협상 관련 질문과 함께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 방문을,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는 방위 사업 분야와 문화협력에서 경험을 나누고 미래를 논의하자고 각각 제안했습니다.

구테레쉬 UN 사무총장과의 약식 회동에서 이 대통령이 12.3 계엄과 탄핵 등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언급하자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9월에 열릴 UN 총회에서 이 대통령이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