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사칭 공문 사기 시도...직인·로고까지 위조

공공기관을 사칭한 위조 공문서를 이용한 사기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강원도 속초에서도 금품 편취를 위해 해양경찰을 사칭한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최근 속초해경 명의와 공식 문서 양식을 도용해 청사 내 흡연 부스 철거 계획이라는 제목의 허위 문서가 지역의 한 업체에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서에는 실제 관공서 명칭과 로고, 직인이 찍혀 있었고,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직원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업체 측에서 속초해경에 공문 내용을 확인했고, 사기범죄로 드러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해양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기관 사칭 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지역 내 기관 등에 주의 안내를 강화하고 홍보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