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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 노동통계국장에 보수 경제학자 발탁

2025.08.12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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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용상황이 크게 나빠졌다는 통계를 내놓은 노동통계국 국장을 해임한 데 이어 보수 성향 싱크탱크 소속 경제학자를 후임으로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노동통계국 차기 국장에 매우 존경받는 경제학자인 E.J. 앤토니 박사 지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썼습니다.

또 "미국 경제는 호황이며 E.J.는 발표되는 수치가 정직하고 정확하도록 할 것"이라며 "E.J. 앤토니가 새로운 역할에서 놀라운 일을 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앤토니 박사는 미국 보수 진영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활동 중입니다.


헤리티지 재단은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정과제를 정리한 프로젝트 2025를 만든 싱크탱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노동부가 발표한 일자리 통계가 전망치보다 크게 낮게 나온 데다, 5·6월 고용 수치까지 대폭 하향 조정되자 통계 조작을 주장하며 바이든 행정부 때 임명된 에리카 맥엔타퍼 노동통계국 국장을 해고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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