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풍력·태양광 발전은 사기극, 승인 안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풍력과 태양광 발전은 사기극이라며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0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풍력 발전기와 태양광을 짓고 의존해온 각 주에서 전기와 에너지 비용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풍력·태양광 발전이 "세기의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에서 어리석음의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환경보호청은 낭비와 남용으로 가득한 모든 녹색 지원금을 폐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지원금 290억 달러 이상이 취소됐다는 리 젤딘 미 공공사업국 청장의 인터뷰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를 포함해 민주당 정권에서 추진해온 풍력과 태양광 등 친환경 발전 수단을 비난해왔습니다.

지난달 영국 스코틀랜드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골프를 치다가 바다에 설치된 풍력 발전기가 고래의 죽음을 부른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