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8월 1~20일 수출 전년 대비 7.6%↑...반도체·자동차 선방

지난 7일부터 한미 통상 합의에 따른 상호관세 15%가 적용된 가운데, 8월 들어 어제(2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를 필두로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관세청은 8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우리나라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난 35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1년 만에 29.5% 늘었고, 자동차도 21.7% 증가해 전체 수출 증가 폭을 키웠습니다.

선박 수출도 1년 만에 28.9% 늘어났지만, 석유제품과 무선통신기기, 50%의 품목 관세를 받는 철강은 같은 기간 수출이 줄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이 소폭 늘어났습니다.

다만, 상호관세 15%를 적용받는 미국으로의 수출은 2.7%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0.4% 증가한 347억 달러로 나타나, 무역수지는 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