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워싱턴 이어 '민주 텃밭' 시카고·뉴욕에도 군 투입 의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카고와 뉴욕 등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다른 대도시에도 수도 워싱턴DC처럼 주 방위군을 치안 업무에 투입하는 것과 비슷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2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시카고는 엉망이고 매우 위험하다며 민주당 소속 시장은 형편없을 정도로 무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카고가 우리의 다음 목표가 될 거라며 준비되면 워싱턴DC에서 했던 것처럼 바로 잡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다음에는 뉴욕을 도울 것이며, 샌프란시스코에 대해서도 역시 정돈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역 시민들 역시 자신을 기다리고 있고 와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미국을 안전하게 만들 거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워싱턴DC의 치안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라고 주장하면서 시 경찰을 연방 정부 통제하에 두는 한편, 주 방위군 등을 치안에 투입하도록 결정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