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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오피스텔 살해 30대 "과거 신고에 앙심 품고 범행"

2025.08.23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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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과거 피해자가 자신을 신고한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보복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A 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숨진 30대 여성은 실제로 지난 5월 A 씨로부터 범죄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이력이 있습니다.


경찰은 또, A 씨가 흉기를 비롯한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면서 오늘(23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는 계획입니다.

A 씨는 그제 새벽 경기도 용인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피해 여성을 살해한 뒤 렌터카를 타고 도주했는데, 강원도 홍천에 차량을 버리고 인근 야산에 숨어 있다가 이튿날 아침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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