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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옷 벗고 "비켜요 비켜!"...민폐 러닝크루에 결국

2025.09.16 오후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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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옷 벗고 "비켜요 비켜!"...민폐 러닝크루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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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러닝 크루'가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자, 서울 여의도공원 인근에 러닝 크루를 향한 안내문이 설치됐다.

16일 온라인상에서는 서울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안내문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러닝 크루 No 4’라고 적힌 안내문의 내용에 따르면 윗옷 벗기, 박수·함성, 무리 지어 달리기, ‘비켜요 비켜’ 등을 금지한다고 적혀 있다. ‘비켜요 비켜’는 인도를 걷는 다른 보행자들을 향해 러닝 크루가 길을 막지 말고 비키라고 소리 치는 데서 비롯된 말이다.

안내문에는 “서로를 배려하며 2열로 안전하게 달립시다. 여긴 모두의 공원입니다”라는 문구도 함께 담겼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다수 공감을 표하면서도 “상의 탈의 정도는 봐줘도 되지 않나”, “러닝 크루를 향한 비판이 너무 과열되는 것 같다” 등 의견도 공존했다.


현행법상 단순한 상의 탈의는 불법이 아니지만, 공공장소에서는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러닝크루로 인한 갈등을 진화하기 위해 ‘런티켓’(‘러닝’과 ‘에티켓’의 합성어) 캠페인에서 ▲단정한 복장 착용하기 ▲좁은 길에서 한 줄 또는 소그룹으로 달리기 ▲보행로 우측통행 및 자전거 도로 달리지 않기 ▲스피커 대신 이어폰 사용하기 등 타인을 배려하는 러닝을 독려하고 있다.

최근 러닝 크루와 관련된 민원이 잇따르자, 서울 서초구는 지난해 10월부터 반포종합운동장에서 5인 이상의 단체 달리기를 제한하고 사람 간 2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도록 했다. 서울 송파구도 지난해 초 석촌호수에서 3인 이상의 단체 달리기를 자제해 달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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