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중 고릴라 그린 유영하...'미술 전공' 아닌 '행정학' 졸업 [앵커리포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 도중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유 의원은 어제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금융감독원 등을 상대로 한 국감 도중 그림을 그렸는데요.

바쁘게 움직이는 유 의원의 손.

자세히 보면 유 의원의 노트북 화면에 포털사이트를 통해 고릴라를 검색한 모습이 보이고요.

다양한 고릴라 중 고릴라 캐리커처 그림을 골라 A4 용지에 따라 그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연필을 이리저리 바꿔 잡으며 색칠도 하고 꽤나 신중하게 그림을 그리는데요.

대략 완성된 그림은 이렇습니다.

미술 전공인가 했더니 유 의원은 대학에서 행정학과를 졸업했고요.

누리꾼들은 "국감 시간에 딴 짓이나 하고 세금이 아깝다" "그런데 제법 잘 그렸다"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왜 하필 고릴라를 그렸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유 의원은 '아무 뜻 없다. 미안하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