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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영화계 거장 ’벨라 타르’ 감독 별세

2026.01.07 오전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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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영화계 거장 ’벨라 타르’가 현지 시간 6일 향년 70세로 별세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타르 감독은 한 장면을 매우 길게 촬영하는 롱테이크와 전문 배우가 아닌 일반인 캐스팅, 회화 같은 흑백화면 등의 기법을 즐겨 쓰는 감독으로 유명합니다.

대표작으로는 7시간에 이르는 1994년 작 [사탄탱고]와 [런던에서 온 사나이] 등이 꼽힙니다.

2011년 마지막 장편 영화인 [토리노의 말]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지만 2017년과 2019년 단편영화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와 인연도 각별합니다.

처음 만든 독립 장편영화 [저주]는 크러스너호르커이와 공동 집필한 소설이 원작입니다.

타르의 영화 [저항의 멜랑콜리], [사탄탱고]도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작품에서 시작됐습니다.

타르는 극우 성향의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를 ’헝가리의 수치’라며 공개 비판해왔습니다.

또 헝가리 정부가 금지한 성 소수자 행진 ’부다페스트 프라이드’ 개막 행사에서 세계인권선언을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타르 감독은 2014년에는 부산영화제를 찾아와 한국과 인연을 맺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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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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